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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진청, "'토마토 녹응애' 방제시기 놓치면 상품성 저하"

고온 건조한 환경서 발생, 녹응애, 조기방제 필수
녹응애 피해, 잎과 줄기에 녹이 낀 듯한 증상

(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최근 지속된 고온으로 인해 토마토 농가들이 녹응애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28일 농촌진흥청은 "녹응애가 토마토의 잎, 줄기, 열매에 기생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초래한다"며 예방 관찰을 통한 조기 방제를 강조했다.

 

녹응애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 크기가 140∼180㎛로 매우 작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피해가 진전된 상태에서는 생리장해로 오인돼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쉬운 점도 주의해야 한다.

 

녹응애 피해는 주로 아래쪽 잎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번지며, 토마토 줄기와 열매에 녹이 낀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열매에 햇볕에 그을린 자국이나 멜론처럼 그물 형태의 흔적이 생긴다. 어린 나무가 피해를 입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잎이 오그라들 수 있다.

 

농가에서는 토마토에 피해 증상이 두드러지면 녹응애 밀도 증가를 의심하고 즉시 방제에 나서야 한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때는 녹응애 발생이 의심되는 잎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 현미경 관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재배 농가의 경우, 수확 일정과 작물보호제 사용 시기를 고려해 방제를 진행해야 한다. 친환경 재배 농가는 이상 증상을 보이는 식물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유기농업 자재를 사용해 응애 방제를 실시한다.

 

최경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녹응애는 발견이 어려워 피해가 상당히 진전된 후에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농가에서는 잎의 색 변화나 미세한 이상 징후를 관찰하고, 발생 초기 신속하게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제 정보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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