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 수요를 파악해 영농 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7월 18일 전남 담양과 곡성을 방문해 벼, 논콩, 멜론, 파파야 등의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살피고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재배지가 물에 잠겼다면 24시간 이내 신속하게 물을 빼야 한다"며, 주말부터 다시 상승할 기온에 대비해 침수된 농작물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한, 권 국장은 농작물 생육 회복과 품질 저하 예방을 위한 맞춤형 기술 지도와 방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 동행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게는 여름철 농업기상재해 대응 대책을 바탕으로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영농 현장 복구지원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농 현장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을 동원해 농업기술 지원과 일손 돕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도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