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남원 왕정동 A고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근로자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지구 도나지라이온스클럽의 20년 차 회원이자 14대 회장을 역임한 박창호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오랜 세월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숨은 봉사자였다. 27일 치러진 영결식은 라이온스 의전에 따라 엄숙히 거행되었으며, 유가족과 친지, 동창, 라이온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현장에는 박 씨의 봉사와 헌신을 기억하는 이들의 깊은 애도와 감사가 이어졌다. 이용권 회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누구보다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으며 지역사회에 귀한 발자취를 남기셨다.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그 정신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정영대 8대 회장 역시 조사에서 “20년간 클럽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겼다. 화려함보다 조용한 헌신, 갈등보다 협력과 화합을 선택하신 그 길을 우리 모두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나지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고인의 남다른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는 라이온 정신을 더욱 굳건히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북경제) 진재석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도나지라이온스클럽(회장 이용권)은 지난 20일 전주시 효자동 장수투가리에서 노령봉사회(회장 두형진), 전주병원 봉사회와 함께 ‘추석맞이 소고기국밥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과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정성껏 마련한 소고기국밥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눴다. 이용권 회장은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형진 회장은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힘이 난다”며 “합동 봉사를 통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전주병원 봉사회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나지라이온스클럽은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국수 봉사를 이어가며 매회 100여 명의 어르신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북 지역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통과되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결정이 주민 의견을 무시한 반민주적 행위라며 즉각적인 폐기와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해당 시행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빛원전특별대책위원회와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18일 오전 전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비상계획구역이 30km로 운영되는 현실과 달리 고준위 시설 주변을 5km로만 한정해 당사자 권리를 배제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핵발전소 인근 주민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설명회와 공청회가 형식에 그치고, 무산 시 생략을 허용하는 규정은 실질적 참여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전 부지 내 ‘임시 저장시설’ 허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설계수명 최소 50년, 연장 시 60년 이상 운영 가능한 고위험 시설로 사실상 영구화될 위험이 크다”며 “2050년 중간저장, 2060년 최종처분 목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별법 및 시행령 전면 폐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15일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를 방문해 소방안전 전문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소방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오숙 본부장은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 내 교육시설과 실습장을 직접 둘러보며 교육 운영 실태와 장비 활용 현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 교육,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안전 컨설팅, 최신 소방기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현장의 내실화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현재 한국소방안전원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소방안전교육, 재난 대응 전문훈련, 현장 실무형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분야를 한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소방안전원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재난 대응 훈련과 안전문화 확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도내 기관과 기업, 지역사회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한국소방안전원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파트너로,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는 11일 오전 관내 중점관리대상 시설인 KTX전주역 클래시아 더 스카이를 찾아 현장방문행정을 실시했다. 이번 행정은 대형 주상복합 건축물의 화재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계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예방 중심의 안전행정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현장에는 권기현 서장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와 관리주체 등 총 7명이 참여했으며, 지하 2층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시작해 지하 1층 방재실, 옥상까지 시설 주요 구역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선 ▲화재사례 공유 ▲자위소방대 운영실태 ▲소방시설 유지관리 ▲피난·제연 설비 상태 ▲입주민 안내체계 ▲전기차 충전구역 이설 컨설팅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지하주차장 화재위험을 고려해 ▲충전구역 내 방화셔터 ▲질식소화포 및 방사장치 운영상태 ▲초기대응 시나리오 ▲이설 권고 장소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어 방재실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 ▲제연설비 ▲무선통신보조설비 등 주요 설비의 연동상태를 확인하고 비화재보(화재가 아닌 먼지, 온도 등에 의한 오작동) 저감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겨울철 특수시책으로 추진돼 우수사례로 꼽힌 전기차 충전시설의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전북특별자치도에 노정협의 약속 이행과 노동정책협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10일 도청 앞에서 노정 협의 및 노동정책기본계획 성실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전북본부는 지난 7월 4일 김관영 도지사와 정책 간담회에서 10월까지 실무 협의와 최종 합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1차 실무 협의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별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에도 간담회 의제가 충분히 검토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여건을 이유로 현안 해결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근로감독 권한 일부 지방 이양에 따른 신규 인력 확충과 전담 조직 마련, 산업안전 사업 확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특히 핵심 현안으로 노동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의 전담 부서 설치와 기능 확립, 노조 가입 촉진과 노동 인식 개선 사업, 전북본부 사무실 이전 및 노동자 이용 시설 확충,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지방의료원 공익적 손실비용 보전,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 ‘알트론’ 100억대 임금 체불 해결 등을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도지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완산소방서가 오는 19일에 열리는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출전을 앞둔 명재어린이집 합창단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7세 21명의 아동으로 구성된 명재어린이집 합창단은 이전에 열린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119사랑법’을 합창해 큰 호평 속에 대상을 받았다. 이 성과로 합창단은 전북도를 대표해 전국 무대에 진출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 서도록 연습 현장을 직접 찾아 지도와 격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어린이들은 수업 후에도 매일 소방동요 연습에 매진하며 전북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속에서 목소리를 맞추고 있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미애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을 배우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장의 기회”라며 “전북 대표라는 자부심을 안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아이들이 노래로 안전의 가치를 배우고 전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주완산소방서도 끝까지 응원하며,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북경찰청과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9월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민의 교통사고 예방과 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 교통안전 활동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7일 새벽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하상도로와 침수 지역에 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교통 통제와 차량 우회 조치를 통해 2차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비가 잦아든 오후부터는 통제 구간과 침수 취약 구간을 집중 순찰하며 시설물 점검 등 안전 조치도 병행했다. 이번 호우로 7일 오전 약 3시간 동안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전북경찰은 익산역 일대에 교통경찰을 신속히 배치해 환승 동선을 정리하고 익산~전주 간 대체버스 이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현장 지원에 나섰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집중 호우 기간 중 하천 범람, 도로 침수 등으로 통행 위험이 커지는 만큼, 도민께서는 침수 구간은 반드시 우회하고 비가 올 때는 속도를 줄여 안전 운행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완산소방서가 지난 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강한 비가 이어진 완산구 전역에서 총 32건의 긴급구조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주 지역은 호우주의보 해제 시각인 7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이 182.9mm를 기록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34대와 인력 113명을 현장에 투입해 침수·고립 등 재난현장에 신속히 대응했다. 이번 출동은 배수지원 18건, 안전조치 13건, 구조 1건으로 집계됐으며, 주택·상가 등 생활공간 침수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쑥고개로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긴 현장에서는 고성능 수중펌프와 양수기를 동원해 신속히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는 폭우로 마당에 물이 차오르며 주민 2명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로프를 설치해 접근 동선을 확보한 뒤 인명을 구조,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효자동에서는 강풍과 호우로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에 걸려 감전 등 2차 사고가 우려됐으나, 소방대가 절단 장비로 나무를 제거하고 주변 안전을 확보했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컸지만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북경찰청이 8일 가을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각종 지역 행사와 축제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할 나들이 차량에 대비하기 위해 11월 14일까지 추진된다. 단속 장소는 행사장, 축제 현장, 유원지, 등산지 등이며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시에 도내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주단속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륜차,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음주 의심이 드는데도 감지가 안 되는 경우 마약 검사 키트를 활용한 약물 운전 단속도 추진한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도민께서도 음주운전은 단순한 법규 위반이 아닌 사회적으로 문제가 큰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는 7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성윤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은 진기마을을 방문해 만경강 수위 상승 상황을 점검하고 대피 중인 주민들을 지원했다. 전주시는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 시장은 진기마을에서 대피 중인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우 시장은 용소중학교를 찾아 대피소의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현재 용소중학교에는 최대 138명이 수용 가능하며, 20여 명의 주민이 대피 중이다. 시는 공무원 20여 명을 동원하여 대피를 지원하고 있으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우 시장은 남부시장 둔치주차장과 전주천 범람 우려 지역을 방문하여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점검했다. 시는 폭우가 쏟아진 주말 동안 180.3mm의 비가 내린 상황에서, 하천 경보 발송과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글로벌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해법을 공유하고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과 글로벌 전문가들이 전주에 모인다. 전주시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전주라한호텔에서 ‘글로벌도시,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은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협력의 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세계지방정부연하봐 공동으로 개최하며 △문화도시 △도시브랜딩 △AI혁신 △청년미래랩(인구위기) △시민미래랩(친환경교통) 등 총 5가지 세션별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첫날인 18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연구원과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각각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문화도시, 글로벌 르네상스’을 주제로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현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피에르 모르코스 프랑스 문화원 문화참사관과 오영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민 누구나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눌 수 있는 전주지역 두 번째 함께 주방이 생겼다. 전주시는 3일 전주푸드직매장 효천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공유주방인 ‘함께주방’ 2호점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함께주방’은 시민 누구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유주방이다. 지난 6월 노송동 희망문화센터에 자리 잡은 1호점에 이어 두 번째 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2호점은 전주푸드 효천점의 직매장 2층에 마련된 기존 교육용 주방을 활용해 열린 주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인근 주민과 자생단체, 공공기관에 우선 개방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인근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을 초대해 함께 밑반찬을 만들고 떡과 식혜를 나누는 등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설공단이 수영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수영장을 운영하는 전국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 특허 기술의 보급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달 28일 덕진수영장에서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AI Pool Lifesaver’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전국 30여 개 공기업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익수 사고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AI Pool Lifesaver’는 유한한 인력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해야하는 수영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촬영된 영상을 판독해 입수자가 응급상황에 처한 것인지 판단해 안전관리자 신호 송출 등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단은 최초 2019년부터 시스템 구상과 설계를 시작해 2022년 6월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이후 AI 기술을 탑재해 시스템을 향상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경과를 소개하고 시스템 구성과 작동 원리 설명 등이 있었다. 특히 연출된 영상을 통해 익수자가 물에 뜬 상황, 가라앉은 상황, 서 있거나 기대어 있다 물속으로 넘어지는 3가지 비상 상황을 시스템이 감
전북지방환경청이 옥정호 일대 조류 번식 증가에 따라 ‘관심’ 단계 조류경보를 발령하고 수돗물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환경청은 28일 옥정호 칠보발전방류구 지점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3,506세포/㎖로 경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읍 칠보 취수구에서는 1,000세포/㎖를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류 확산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영양물질 유입과 최근 이어진 폭염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올 초부터 조류 발생 예방을 위해 오염원 관리와 수질 개선 대책을 추진해왔다. 옥정호 유역 내 야적퇴비를 전수 조사해 수거 및 덮개 설치를 완료했으며,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물순환장치, 수면포기기, 조류차단막을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경계 단계 이상 시 녹조 제거선을 투입한다. 또한 주민들의 식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류가 발생하지 않는 심층수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하고, 활성탄을 투입하는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수돗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환경청은 정읍시, 임실군, 순창군, 진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