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올해 추진 중인 신기술시범사업의 중간평가회를 개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평가회는 전국 각지의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지원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농진청은 신기술을 빠르게 보급키위해 3년간 지자체를 지원하는 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에는 2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중간평가회에서는 청년‧데이터 연계사업 등 신규 사업 14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구자들은 직접 시범사업장을 찾아 적용된 기술을 점검하고, 농가의 요구 사항과 기술적 요인, 운영 미비점 등을 파악해 기술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24일에는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기술 시범사업 중간평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담당자들이 제기한 현장 확인용 점검표 추가와 기술교육 강화 등의 의견은 내년 지침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범사업장 방문을 통해 에어냉각조끼에 대한 개선 사항을 듣고 이를 추후 개선 단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16일 농진청은 "최근 지자체 신규 담당자가 늘면서 역량 강화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간평가회에서 5개 사업 교육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기술교육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선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중간 평가회는 신기술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기 위한 자리다"라며, "앞으로 지자체 담당자 역량 강화 방안도 마련해 신기술이 신속히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