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업인들을 돕기위해 발 벗고 나섰다.
27일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복구를 지원키위해 현장 방문과 기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효원 농진청차장은 지난 25일 전남 담양군 수북면을 방문해 가루쌀 재배지의 침수 상황을 점검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 서 차장은 현장에서 가루쌀 현장 기술지원단과 함께 생육 안정화를 위한 재배 관리 기술을 공유하며 기술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담양군에는 평균 53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가루쌀, 멜론, 딸기, 토마토 재배지 390헥타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서 차장은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가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품목별 전문가들이 기술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작물 생육회복 및 집중호우 이후 고온기 재배관리 등에 대한 기술지원이 필요할 경우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진청 농업기술 민원 대표전화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차장은 수북면 방문 이후 인근 무정면의 시설멜론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진흥청 직원 30여 명과 함께 침수 농작물 수거, 양액베드 제거, 시설 온실의 흙 앙금 세척 등의 작업을 도왔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농진청은 경남 진주시 수곡면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딸기 농가 10곳에서도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