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대한원격탐사학회와 공동으로 '위성영상 처리기술 훈련과정'을 지난 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4호, 일명 '농림위성'의 발사에 앞서 2019년부터 우주항공청과 산림청이 협력해 개발중인 위성으로 농업 관측의 정밀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책·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협력해 농경지·농작물 작황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공간적 주기성을 확보키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훈련 과정에는 메릴랜드대학교의 세르기 스카쿤 교수가 참석해 위성에 적용되는 대기보정 모형인 LaSRC를 설명하고 위성영상을 이용해 작물생육 정보를 추정하는 광학 모형 PROSAIL의 활용 방법을 실습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 국립부경대, 전남대 등 공동연구 참여기관의 전문가들과 위성영상 활용센터·기업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해 농림위성 영상활용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탰다.
홍석영 농진청 농업위성센터장은 "이번 훈련 과정은 내년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관련 기술을 미리 숙지하고 실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사용자의 위성 분석 기술이 향상되면 농림위성 영상활용 범위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