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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지역 기름값 하락에도 주유소 폐업 난항

기름값 하락세에도 전국 주유소 수 감소세
수익성 악화로 경영난 심화
폐업조차 높은 비용으로 어려워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유소들은 경영난으로 인해 폐업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52.37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인하됐으며, 경유는 1516.33원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6년 반 동안 약 1천 곳의 주유소가 문을 닫았고, 주유소 수는 2019년 1만1499곳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만528곳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2∼3일에 한 곳꼴로 주유소가 폐업한 셈이다. 주유소 수는 2010년 1만3004곳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3∼4년 내 주유소 수는 1만 곳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며, 통계청에 따르면 주유소 영업이익률은 1991년 17.8%에서 2023년 1.7%로 급락했다.

 

알뜰주유소 확산도 일반 주유소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뜰주유소는 정부 지원을 받아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이로 인해 일반 주유소의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환경차 확산도 연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비율은 10.4%로 증가했다.

 

그러나 폐업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건축물 철거와 토지 정화 등 폐업에 드는 비용이 평균 1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업계는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주유소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등 석유3단체는 주유소 재건축 규제 완화·유외 사업 확대 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며, 한국주유소협회는 석유유통 질서 확립과 사고 예방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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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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