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북을 새로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은 올해 첫 사례로, 지방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및 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구역이다.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라이프케어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에 따라 15.5만 평이 지정됐다. 이로써 전북은 경남과 함께 약 1.7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경제 발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기회발전특구에는 4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산업부는 이 투자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기업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은 시·도별 면적 상한 내에서 신청 가능한 가운데, 경남은 14개 비수도권 시·도 중 처음으로 면적 상한을 전부 소진했다.
비수도권 외국인 투자는 면적 상한을 초과할 수 있도록 고시가 개정되어 경남은 향후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경우 그에 해당되는 면적만큼 기회발전특구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지방투자에 대해 신속히 기회발전특구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북은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