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진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경진원은 3일 전북 내 21개 유관기관 및 일자리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전북자치도 일자리거버넌스 대표협의회'를 더메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민·관·산·학이 모여 지역 고용현안에 대한 성찰과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북의 내일을 잇다, 함께 만드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행사는 전북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의 '일자리 거버넌스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세 명의 전문가가 지역 고용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원광대 강남호 교수는 '딥테크 기술과 고용정책의 전환'을 주제로, 전북이 세계적 기술혁신 경쟁 속에서 대응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산대 이국용 교수는 '전북 청년층 인구유출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청년층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진단했다.
전북연구원 김수은 박사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좋은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며, 지역 내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향후 실무위원회를 통해 정책 심화와 협력 방안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오늘 협의회는 단순한 형식적 논의를 넘어, 실질적 과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었다"며, "향후에도 실천 중심의 일자리 거버넌스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