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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아지 수영장" 논란 확산…尹측 "사실무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수영장 크기 논란
민주당, 국고 횡령 가능성 제기하며 진상조사 요구

(국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 수영장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尹 전 대통령 시절 설치된 수조 시설을 '강아지 수영장'이라 지적하며 국고 횡령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수영장은 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깊이가 얕아 사람이 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전현희 최고위원도 "해당 시설이 사람용 수영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尹 전 대통령 측은 "관저 내 수경 시설은 외빈 방문 시 조경용으로 설치된 것"이라며 "반려견이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수돗물 사용량과의 연관성도 허위 사실"이라며 "관저에서의 일평균 수돗물 사용량은 전임 정부보다 적었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수영장은 박홍근 의원이 지난 7일 관저에서 열린 만찬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사진 속 직사각형 수조는 파란 타일로 마감돼 있었으며, 이를 두고 '강아지 수영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민주당은 수조 시설과 관련한 비용과 공사 업체를 확인하며 국고 횡령 혐의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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