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후원하기

전북자치도

아이들 교육, 극우 정치세력의 손에 맡길 수 없다

전북교육청, 늘봄학교 전수조사 요구
극우성향 단체 강사 초등학교 투입의혹 제기

(전북=전북제일) 전북미래연구소 = 극우 정치세력이 초등학교 교육에까지 침투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천호성 전북미래교육연구소장은 뉴스타파의 탐사보도를 통해 극우성향 단체인 리박스쿨이 온라인에서 댓글 부대를 모집해 이들을 늘봄학교 강사로 초등학교 현장에 투입한 사실에 분노했다.

 

리박스쿨은 최근 초등학교 방과후 교육을 통해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천 소장은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해 확대한 이 제도는 학교현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행 도입된 정책이다"고 쏘아부쳤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극우단체의 강사 개입은 졸속 정책이 학교와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신성한 공간으로, 그러나 늘봄학교의 운영 구조는 전문성과 공공성이 결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사 검증 부실 등의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비판받아 왔다"며 "이번 사태는 극우 정치 세력이 학교에 침투하는 경로를 정부가 방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실제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 강사를 학교에 투입했으며, 서울교대는 의혹이 제기되자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협약 취소를 검토 중이다.

 

더불어 교육부는 모든 늘봄 프로그램과 리박스쿨 간의 연관성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며, 문제 사안이 확인되면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끝으로 천호성 소장은 "전북지역 초등학교와 아이들 역시 이번 사태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 제보하기
▷ 이메일 : bmw1972@jjilnews.kr
▷ 카카오톡 : 'rototl56제보' 검색, 체널추가
▷ 유튜브 : 전북경제(이상선 기자)를 구독해주세요!

배너

관련기사

3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