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충남 금산 제원면 천내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네 명이 실종된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는 9일 오후 6시19분께 발생했다. 물놀이 중 한 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머지 네 명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조가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군, 구조견 등 총 100여 명의 인력과 100대의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다.
수색 작업은 약 2시간30분 만에 실종자 중 한 명을 오후 8시46분께 처음 발견하면서 성과를 거두었으나,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두 명이 추가로 발견됐고, 마지막 실종자는 오후 9시53분경 찾아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번 사고는 2003년생 중학교 동창생들이 물놀이를 하던 중 발생했으며, 실종자들은 실종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