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무주에서 화물차 정비 작업 중인 50대 남성이 경사로에 미끄러진 차량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전 11시49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공터에서 발생했다. 당시 5t 화물차가 경사로에 주차된 상태에서 약 30m 미끄러지며 정비사 A씨(50대)를 덮쳤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해당 화물차를 수리하기 위해 출장 온 정비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화물차에 고임목 등 필수적인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