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라중재개발조합장이 지침서 공개 전 특정 업체를 밀어주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8일 전북제일 취재를 종합하면 "조합장은 해당 의혹이 근거 없는 음해라고 주장"하며 "지침서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상호 조합장은 "지침서가 공개도 되지 않았는데 특정 업체를 밀어준다는 의혹이 나온 것은 당혹스럽다"며 "조합은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한 근거나 증거없이 막연한 주장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제일은 "조합장이 특정 업체를 밀어준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합장은 "아직 지침서가 외부로 공개된 바가 없고, 내부 회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제보 내용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조합장은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오해없이 투명하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9일 오후 6시께 예정된 이사회 회의에서 지침서 작성이 논의될 것"이라며 "이후 주민총회와 대의원회를 거쳐야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한 조합장은 "의혹 제기와 관련된 기사가 조합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