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행=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지난 15일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에서 '2025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공공소통 크리에이터 젤리장이 '우리의 상상력은 어떻게 거리로 나오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젤리장은 서울 도심을 상상력과 메시지로 가득 채우는 공공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와 거리 캠페인을 통해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과 소통의 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대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일상에서 겪는 문제와 감정을 공공 메시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작은 행동 하나가 분위기나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사소한 행동이라도 꼭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공소통이라는 말이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졌는데, 우리가 겪는 불편함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새로웠다"며 "친구들과 함께 학교 주변에서 우리의 메시지를 던져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JB인문학 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도내 청소년들의 소통과 공감을 촉진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 활동 지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98회에 걸쳐 2만9863명의 학생들이 이 강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