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 문단의 큰 어른으로 불리던 정양 시인이 향년 83세로 지난 5월31일 별세했다. 정양 시인은 시대의 모순과 사회의 불의를 날카로운 시어로 풍자하며 전북 문단에서 큰 어른으로 활동해 왔다. 1942년 김제에서 태어난 정양 시인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천정을 보며'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주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작가들의 선배이자 스승으로 자리 잡았다. 유신독재 시절에는 '끝'이라는 시를 발표한 뒤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으며, 5공시절에는 동료 문인들과 함께 무크지 '민족문학'을 기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전북작가회의를 창설해 후배 문인들을 지도했고, 전북출신 작가 20여 명과 함께 지역 출판사 '모악'을 설립해 지역 문학의 다양성과 출판의 지속성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까마귀 떼', '수수깡을 씹으며', '빈집의 꿈'과 산문집 '백수광부의 꿈', '세월이 보이는 길' 등이 있다. 정양 시인의 작품은 소박하면서도 시대의 모순과 사회의 불의를 날카롭게 풍자했으며, 전북 방언을 과감히 활용해 토속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이 전북현대모터스FC와 협력해 진행한 'JB파트너 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FC 홈경기와 함께 진행됐으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축구는 전북현대, 은행은 전북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 전북은행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전에는 공식 파트너십 업무제휴와 ESG경영실천 협약식이 진행됐고,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과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축을 맡았다. 또한, 전북은행의 우수고객·임직원들의 자녀 22명이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북은행 1000여 명의 우수고객·임직원들이 응원단으로 함께 행사의 열기를 더했으며, 전북은행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와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의 실착·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지역연고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FC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전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익산의 한 대학교 운동장에서 지역행사가 진행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해경 헬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5월31일 해명문을 통해 착륙장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해 해경 헬기가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지난 5월30일 MBN 보도는 익산의 대학병원 응급헬기 착륙장에 해경 헬기가 도착했으나,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는 소방본부의 준비 미흡과 소통 오류를 지적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경 상황실로부터 착륙 예정 1시간 전에 헬기 운항을 통보받았으며, 소방상황실은 환자 인계 장소를 확인한 뒤 안전관리를 위해 구급차와 펌프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경 헬기가 예정보다 빠르게 도착하면서 소방본부가 미처 안전조치를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착륙장이 위치한 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사전 정보 공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앞으로 다자 간 협조체계 정비·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착륙장 안전조치 매뉴얼 보완과 정기 훈련 확대를 통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김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김제시 금산면의 한 버섯재배사에서 1일 오전 0시28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인해 버섯재배사 보온덮개 지붕 5개 동 중 4개 동이 불에 타는 등 약 250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소방차 11대와 소방 인력 40명을 투입해 1시간20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인해 버섯과 지게차, 각종 기계류 및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김제시의 한 벽돌공장에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던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16분께 김제시 황산면의 적벽돌 생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는 6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씨는 양팔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전북제일) 최종민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53.01%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대선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로, 전북 유권자 151만908명 중 80만975명이 참여한 결과다. 전북의 높은 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34.74%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남이 56.50%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 내 순창군은 69.3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도내 242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표밭인 전북 도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제19대 대선 당시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31.64%와 제20대 대선의 48.63%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사전투표의 열기는 전북이 과거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를 포함한 여러 선거에서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도 전례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투표율은
헌법 제21조는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기본권이다. 그러나 이 권리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행사되어야 한다는 점은 종종 간과되고 있다. 적법절차를 거쳐 개최되는 정당한 집회라 하더라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에 따라 확성기 등 소음 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집회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확성기 등”(확성기, 북, 징, 꽹과리 등의 기계‧기구)을 사용하여 소음을 유발, 쉽게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 발생한 소음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집회의 자유와 동시에 일반 시민들의 행복추구권도 모두 보호하고 존중받아야 할 국민의 기본권이다. 그러나 일부 집회 시위 참가자들은 소음 발생은 불가피하며, 소음피해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필요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킨다면 결국에는 시민들에게 공감받지 못하는 집회가 될 것이다. 시민의 자유는 ‘서로의 권리를 존중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집회의 자유와 생활의 평온 이제는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닌 상생의 방식으로 조화를 이뤄 선진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에 새로운 도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아리수' 사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배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아리수'는 9월 초 수확하는 추석 사과로,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아리수'는 특히 칼슘 결핍에 민감해 껍질에 반점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예방키위해 사과나무에 질소 공급을 줄이고, 수확 전 칼슘과 붕산을 잎과 열매에 직접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진청이 제시한 연구 결과엔 수확 45일 전과 30일 전에 칼슘과 붕산을 엽면시비한 '아리수'는 열매 떨어짐, 터짐, 햇볕 데임 피해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이동혁 사과연구센터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생리장해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생육 단계별 정밀한 기술을 적용하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국산 품종 보급에 맞춘 현장 맞춤형 재배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농업과학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제관과 특별관을 통해 농진청 주요 추진 과제와 경북도, 경주시의 농업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전국 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지역 연구개발 내용과 특화작목 연구 성과도 전시된다. 또한, 농진청, 도 농업기술원, 대학, 산업체 등 국내 농업 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하는 학술 토론회와 공동 연수회가 진행된다.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농업 위성과 로봇, 한국약용작물, 가축생명자원 등 농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바이오차 활용한 접목 선인장 화분만들기, 종자 악기만들기, 식물바이러스 진단, 바나나 DNA 추출 등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마술공연, 놀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펼쳐지며, 경품도 증정된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을 미래 성장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스마트 축산농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케이(K)-축사로 경연대회'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 대회는 축산 데이터를 활용한 농장 관리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 신청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경연대회는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라는 주제로, 농가의 실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시스템 개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나만의 축사로 활용법'이 공모 주제로 선정됐다. 대회 참가 대상은 '축사로'를 활용중인 한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 오리 등의 축산농가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장 소재지의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와 팀을 구성해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농진청은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정한 뒤, 오는 9월에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국립축산과학원장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 활용 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돼 전
(전북자치도=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경진원)이 전남, 광주, 제주 경제진흥원과 함께 4자간 교차기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간 상생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30일 제주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린 이 협약식은 호남권과 제주권이 참여하는 교차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된 3자 교차기부에 제주를 포함시켜 확대된 것.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발적으로 300만원 이내의 기부금을 마련해 전북은 광주에, 광주는 제주에, 제주는 전남에, 전남은 전북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네 기관은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으로 농축산물·특산품 발굴과 상품화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경진원 조정락 경영지원부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교차기부는 기관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상생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모델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포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상당의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는 30일 공사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임직원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개인정보보호 전문 강사가 진행했으며,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제도, 개인정보 처리 시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 국내외 개인정보 유출·침해사고 현황과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사는 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근 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가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공공기관으로서 도민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팔=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코피아(KOPIA) 네팔센터가 지난 2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성황리에 개소식을 개최하며, 네팔 농업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개소식을 통해 네팔 농업연구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혁신을 위한 맞춤형 기술 협력을 본격화했다. 코피아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으로, 농진청이 주관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네팔센터 개소식에는 서효원 차장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인사들과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네팔 농업부 차관 등 네팔의 주요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해 센터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코피아 네팔센터는 벼와 감자 분야의 협력 과제를 우선 추진하며, 앞으로 네팔 농업연구청과 함께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차관은 축사에서 "코피아 네팔센터가 네팔 농업의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팔 정부는 코피아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
(익산=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익산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화재는 30일 오후 2시 47분께 익산시 신용동 한 빌라에서 발생했으며, 불길은 약 30분 만에 진압됐다. 화재로 인해 입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독극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60대 여성 A씨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도중 A씨는 소방관들에게 "내가 불을 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남편과의 다툼 끝에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며,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인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월동작물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충북 단양군의 한지형 마늘 재배지를 방문해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지형 마늘은 단양을 포함해 의성, 서산, 홍성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토종 마늘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알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권 국장은 "마늘은 맑은 날이 지속될 때 수확해야 부패율을 줄일 수 있다"며, "갓 수확한 마늘의 경우 수분이 많아 부딪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마늘과 양파의 겨울철 관리 요령을 전파하며, 지역별 기상과 생육 상태에 맞춘 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