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임종명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이 19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남원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강연은 임 의원의 학생운동, 노동현장, 기업활동, 시민운동을 거쳐 생활정치인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정치와 시민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였다.
임 의원은 그동안 지리산 노래패 단장과 남원시 섬진강 수해피해대책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으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자치도의회에 입성한 후에는 춘향영정 논란 해법 모색 토론회, 농촌활성화를 위한 워킹홀리데이 세미나, 기본소득제도 연구회 세미나 등을 추진했다.
디지털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조례, 119구급 취약계층 맞춤형 구급서비스 지원 조례, 자원순환 기본 조례, 전통무예 진흥 및 지원 조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왔다.
임 의원은 특히 고 채상병 순식 사건 진실이 은폐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도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며 특검 처리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고,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피해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원 만인의총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도 후손과 남원시민의 자존과 정체성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역사적 진실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 의원은 "남원을 기후위기 선도 모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분산형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림 및 생태 정책 강화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남원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으로 구현해 나가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