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인프라를 AI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협업을 통해 도메인 최적화 AI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하는 'AI스타트업 LLM 챌린지'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챌린지에는 KT, 네이버 클라우드, 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참여해 총 19개의 AI관련 과제를 공모하며, 이를 통해 총 20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협업 자금이 지원되며, 대기업의 기술·판매망을 활용한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도 제공된다.
KT는 자사 LLM인 '믿:음 2.0'을 활용한 AI보안 솔루션개발 등 5개 과제에 참여할 AI스타트업을 모집하며, 네이버 클라우드는 하이퍼 클로버X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기반 AI에이전트 개발 등 8개 과제를 제시했다. 오라클은 OCI Generative AI를 활용한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에 AI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AI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산업에 AI기술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AI 기술의 경쟁은 기술 개발 속도보다 산업과 기업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AI스타트업 주도의 AI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