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잎채소의 안정적인 재배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양액냉각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9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유럽형 포기상추 스마트팜 재배단지를 방문해 이 기술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 시설 잎채소는 저온성 작물로, 생육 온도가 15~22도일 때 가장 잘 자란다. 하지만 여름철 기온이 30도를 넘기면 발아와 잎의 분화가 멈추고 양분 흡수에 장애가 생겨 수확량이 급감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농진청은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를 개발해,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생육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온프레시팜 농장은 지난 2023년 이 양액냉각기 기술을 도입, 분무경 양액 공급과 히트펌프를 활용한 최적의 환경 관리로 연중 고품질의 쌈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 냉각기는 기존의 대용량 탱크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과 달리, 소형버퍼 탱크를 먼저 냉각하고 순차적으로 대용량 탱크를 냉각해 정밀하게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그 결과, 여름철에도 수확량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연간 수확 횟수도 기존의 1.5배에 달하는 8~10차례로 늘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의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벼멸구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국내에 유입되면서 농촌진흥청은 전국의 벼 재배 농가들에게 철저한 사전 예방관찰과 방제를 촉구했다. 9일 농진청에 따르면 서해안과 전남지역 일부 논에서 벼멸구가 확인됐으며, 이는 6월17일부터 24일 사이에 날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이동하는 해충으로, 벼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 먹어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농진청은 벼멸구의 성충이 7월13일부터 15일 사이에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벼멸구의 세대 증식이 빨라질 것으로 우려돼 예년보다 방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아시아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을 통해 중국 내 예찰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벼멸구 발생량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와 가까운 중국 강소성 지역에서는 애멸구 발생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벼멸구 방제는 벼 재배지 내 발생 밀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벼 포기당 2마리 이상의 약충 또는 성충이 보이면 방제 기준을 초과한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촌의 생태적·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고령자들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농업 활동을 확산시키기 있다. 9일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김제시에 위치한 치유농장 '꽃다비팜'에서 원예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참여자들은 치유농장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를 측정해 치유농업 활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치유농업이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농업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사회적 관계 회복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령자, 장애인, 정신 건강 취약계층 등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치유농업이 국민 생활 속에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광주광역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에서 국산 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간담회가 열렸다.
(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시 쓰레기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B위원장이 권한을 남용하고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삼산화합발전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위원장의 비위 행위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전주시 행정과의 유착과 방관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회원들은 삼산마을과 인근 주민들로 이번 사건이 공공자원을 사유화한 전형적인 사례라며, 전주시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주시가 이러한 문제를 묵인하고 방관함으로써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감시체계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천만원 보상금 독식"..."감시근무지 이탈 일상화" 공공보상금과 수당 연간 수천만원 수령 감시근무지 상시의무 위반 전주시 쓰레기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B위원장이 다수의 직위를 겸직하며 연간 수천만원의 공공보상금과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삼산화합발전협의회에 따르면 B씨는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소각장 감시반장, 패밀리랜드 목욕탕 운영자, 마을 통장, 주민회 대표, 농지 소유자 등 최소 6개의 직위를 겸직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감시반장
(금산=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충남 금산 제원면 천내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네 명이 실종된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는 9일 오후 6시19분께 발생했다. 물놀이 중 한 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머지 네 명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조가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군, 구조견 등 총 100여 명의 인력과 100대의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다. 수색 작업은 약 2시간30분 만에 실종자 중 한 명을 오후 8시46분께 처음 발견하면서 성과를 거두었으나,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두 명이 추가로 발견됐고, 마지막 실종자는 오후 9시53분경 찾아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번 사고는 2003년생 중학교 동창생들이 물놀이를 하던 중 발생했으며, 실종자들은 실종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은 9일 전북본부 대강당에서 도내 농축협 인사·노무 담당자 및 경제사업장 책임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개별근로관계법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 남철희 노무사가 노동법 총칙, 육아지원법 개정사항, 통상임금 변경판례, 근로시간과 휴식 등의 주제를 다루며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전달했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사항을 최신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교육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동관계법령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었으며, 실무사례 해석과 질의응답을 통해 인사·노무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북농협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근로관계법 및 인사규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정한 인사노무 관리로 신뢰받는 청렴한 전북농협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협파트너스는 최근 부안농협, 군산원예농협, 익산 삼기농협과 협력해 지역 내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도색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각 농협과 농협파트너스 전북지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마을회관 내·외부를 정성껏 도색하며 봉사에 나섰다. 농협파트너스 고영훈 전북지사장은 "농협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농협파트너스는 농협 계열사로서 농업인과 농촌지역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색 외에도 냉·난방기 세척, 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협생명 전북총국이 9일 NH농협생명 Pre연도대상 시상식을 농협전북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농축협 중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추진 실적이 가장 뛰어난 사무소와 직원을 선정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무소 부문에서는 순창농협의 김성철 조합장, 부안농협의 김원철 조합장, 전주김제완주축협의 김창수 조합장이 위너스CEO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직원들이 주목받았다. 은상은 부안농협의 허창록과 순창농협의 김미진이 차지했으며, 동상은 남원농협의 김수경이 수상했다. 챌린저상은 순창농협의 임연숙, 부안농협의 김은정, 해리농협의 이하나, 순창농협의 김미경, 전주농협의 장경화, 부안농협의 조미선이 수상하며 그들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지광수 전북총국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어준 전북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번 Pre연도대상에서 위너스 CEO상과 임직원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이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키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9일 본점 3층 중회의실에서 백종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영업점장, 본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은행 측은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 핵심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디지털 경쟁력확보·플랫폼 고도화, 리스크관리 고도화, ESG경영·사회적책임 강화 등을 설정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고물가로 인한 내수 침체와 기준금리 변동성, 정책 규제 변화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백 행장은 "이러한 시기일수록 지역 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이 되기 위해 임직원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원팀'이돼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자"고 덧붙였다. 전북은행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설정된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지=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한지박물관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7월10일부터 9월13일까지 '바람이 머문 자리'라는 주제로 전북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 박계호 선생의 합죽선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바람처럼 시원한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부채 하나에 담긴 전통의 멋과 장인의 숨결을 오롯이 전한다. 합죽선은 대나무와 한지를 사용해 수십년의 장인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으로,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담은 생활 속 예술이다. 박계호 선자장은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명장인 박인권 선자장의 영향을 받아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부채 제작을 접하며 전통 부채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왔다. 그는 합죽선의 전통성을 지키는 동시에 창작과 실용을 아우르는 예술로 승화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합죽선 작품과 제작과정, 재료의 미학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인 '바람이 머문 자리'는 바람을 머금고 흘려보내는 부채처럼, 관람객들이 잠시 머무르며 전통의 숨결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한지부채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며, 전시는 전주한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두산퓨얼셀이 전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증가를 주도하며 6월말 시가총액이 전월대비 368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2025년 6월말 전북 상장법인 33사의 시가총액은 12조8069억원으로, 전월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전북지역 상장법인의 비중이 0.4%로 소폭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전북 투자자들의 거래대금 역시 크게 증가했다. 6월 전북투자자 거래대금은 1조5760억 원으로 전월대비 48.9%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중 0.3%를 차지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도 각각 79.2%와 14.6%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전북지역 상장법인 중 시가총액 증가액 1위를 기록한 두산퓨얼셀은 3687억원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두산퓨얼셀2우B가 41.3%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JB금융지주와 일진하이솔루스가 각각 시가총액 증가액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북지역 상장법인의 증시 호조는 두산퓨얼셀과 같은 주식의 강세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북지역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향후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7월1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보호 및 생태계보전'을 주제로 한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꿀벌보호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키위해 마련됐다.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기상이변으로 인한 밀원식물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부족, 꿀벌 실종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주관으로 한국예방수의학회 학술대회 특별분과가 진행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행동 이상증상 현장감별 유전자 진단법, 꿀벌 스트레스 지표발굴·관리기술 등을 발표하며,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상기온 대응 꿀벌 스마트 관리 기술개발, 밀원 및 재래꿀벌 양봉 산물특성 및 효용 가치 증진 기술개발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에 적합한 밀원수 개발 및 밀원단지조성 모형 개발에 대한 연구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국내 복숭아 육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기술은 생명공학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정보 기반의 육종 방법으로, 전통적인 육종 방식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복숭아 품종은 202종으로, 이는 사과나 배보다 훨씬 다양한 수준이다. 하지만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된다. 농진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그중 150점을 핵심집단으로 선발했다. 이 핵심집단은 고품질의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중요한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복숭아 열매의 모양과 털의 유무를 구분할 수 있는 두가지 분자 표지를 개발했다. 이 표지는 어린나무 단계에서부터 원하는 형질을 판별할 수 있게 해줘, 이는 육종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나무 1000그루를 심고 몇년을 기다려야 납작한 복숭아를 골라낼 수 있었으나, 이제는 500그루만 심어도 필요한 형질의 나무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미 모양 판별분자 표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털 관련 표지의 출원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는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간척지에 구조물을 설치할 때 발생하는 침하 위험과 높은 시공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혁신적인 '복합기둥' 공법을 개발했다. 이 새로운 공법은 나무 기둥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결합해 초기 비용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였다. 새만금간척지 원예단지에서 실증된 이 기술은 온실 시공비를 1헥타르당 약 6.1억원으로 낮춰 기존 콘크리트 기둥 공법 대비 75%의 비용 절감을 이뤘다. 또한, 복합기둥의 인발저항력은 나무 기둥에 비해 약 48.2% 향상돼 강풍과 외부 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내력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김제, 군산, 부안 등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복합기둥 공법으로 시공한 경우 20년 동안의 예측 침하량이 0.52mm로 허용 기준인 25.4mm를 훨씬 밑도는 수치를 기록, 안정성이 입증됐다. 복합기둥 공법은 시공 공정을 네 단계에서 세 단계로 줄여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중형 굴삭기로 설치가 가능해 간척지는 물론 일반 농촌지역이나 산지 등 다양한 지형에 적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2025년 특허 등록할 계획이며, 향후 지능형농장, 축사,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