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20일 서울대 융합관에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사)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서울대 식물생명과학연구소가 후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지유통센터 관계자와 저장·유통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기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센터에 자동화와 정보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기술의 현황과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1부에서는 '스마트 유통 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유통 변화와 대응, 스마트 APC 구축을 위한 원예작물 품질 등급화 연구, 그리고 스마트 APC 선별기의 고도화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보은군거점산지유통센터의 현황과 미래, 저장 용기 개
(서울·남원·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김수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최근까지 별다른 지병없이 활발히 활동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수환 교수는 남원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IBM TJ왓슨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귀국한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8년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관악아날로그'를 설립해 아날로그·전력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수가 전공한 아날로그 신호 처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술로, 그는 음성, 온도, 먼지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회로 설계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사업화에도 성공을 거둬, 가속 센서 칩과 먼지 센서 칩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저전력 신호증폭기가 내장된 다채널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상용화했다. 김수환 교수는 시스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