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리산=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남원시와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가 지리산 육모정과 춘향묘 앞 산사태 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남원시 주천면 주민 오강식(남 63)씨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지역은 계곡에서 흘러나온 산사태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양측 모두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어 주민과 관광객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썼다. 오씨는 "지리산은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기본적인 안전 재난관리가 미흡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씨는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와 책임회피가 지속되면서 남원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태만과 책임 전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오씨는 "남원시와 지리산국립공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군산 어청도 240.5㎜, 남원 181.6㎜, 순창 풍산 170.5㎜ 등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침수, 정전, 상수도관 파손 등 15건의 피해가 집계됐고, 군산·남원·순창·장수에서 주민 88명이 대피했다.
(화성=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화성시청 소속의 한 6급 공무원이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해당 공무원이 조퇴하는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보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공무원 A씨는 자녀가 학교를 조퇴할 때 담임교사가 교문까지 동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자신이 공무원임을 내세워 "어떻게 괴롭히면 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안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A씨 신원이 화성시청 소속의 6급 공무원임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화성시청은 "A씨의 행동에 대한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으며, A씨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사실 확인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화성시청은 지난 18일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 사이에서는 A씨를 아예 파면하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징계 절차와 조사 절차를 원칙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시청은 A씨의 행동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조사 중이며, 최종 징계
(충주=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경기도 부천에서 미성년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 충주시 소속 공무원 A(5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총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중 B양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의 어머니가 112에 신고하면서 A씨의 성범죄 정황을 포착,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및 피의자 조사를 통해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주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