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가루쌀 ‘바로미2’를 주재료로 사용한 빵과 과자 조리법을 담은 첫 번째 레시피북을 발간했다. 이 책은 매년 열리는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가루쌀을 사용한 다양한 제과제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전자책으로도 제공된다. 이번에 발간된 레시피북에는 피낭시에,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등 다양한 구움 과자와 건강빵, 조리빵 등 총 70여 개의 조리법이 수록돼 있다. 각 조리법은 재료와 정확한 계량, 조리 순서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는 (사)대한제과협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우리 쌀가루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대회에서는 맛과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을 고루 갖춘 가루쌀 빵과 과자가 선보였으며, 지난해까지 총 218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바로미2’는 물에 불리지 않고도 밀가루처럼 쉽게 가루로 만들 수 있는 품종으로, 다양한 식품 원료로 활용된다. 농진청은 이번 레시피북을 통해 제과·제빵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진청이 2023년부터 전략작물 산업화의 일환으로 가루쌀 재배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모내기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6일 농진청에 따르면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가루쌀의 모내기 적기를 오는 6월25일부터 7월5일로 제시하며 적기에 모내기할 경우 수발아 위험을 줄이고 수량을 13% 더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지난 21년간 441개 기상청 기상대의 정보를 분석해 지역별 모내기 적기를 안내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의 경우 6월25일에서 30일, 전남 무안군은 6월30일에서 7월5일이 적기로 제시됐다. 하지만 같은 시군이라도 지형과 위치에 따라 모내기 시기가 10일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농가들은 반드시 지역별 적기를 확인해야 한다. 가루쌀 '바로미2'는 수발아에 민감한 품종으로, 6월 하순에서 7월 초에 모내기하면 8월 하순에 이삭이 패고 10월경 이삭이 여물어 가을장마에도 수발아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수발아율이 10% 증가하면 수량성이 8.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기에 모내기할수록 수량이 증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