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이 벼육묘·신기술 보급을 위한 전북 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는 서군산농협의 김기수 조합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은 하서농협의 기세원 조합장, 감사는 서익산농협의 김호순 조합장이 맡았다. 협의회는 지난 18일 전북농협 회의실에서 20여 명의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 선출과 협의회 규약 제정,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공동육묘장 운영 활성화와 드문모심기 보급 확대 등 영농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김기수 협의회장은 "벼공동 육묘장설치 및 운영 확대를 통해 드문모 심기 보급을 활성화하고, 회원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벼 육묘사업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정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 농협전북본부장은 "벼 재배 기반을 확대하고 신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 농업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북농협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행=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에서 양정무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 서양미술사 특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화폭에 담긴 비밀: 서양미술사 편'이라는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열린 이번 강의는 회차마다 다른 테마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예술과 인문학의 깊이 있는 장을 제공했다. 양정무 교수는 서울대와 영국 런던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국내 대표 미술사학자다. 그는 '풍경화로 읽는 서양미술사', '프랑스 파리와 현대미술의 탄생', '현대 추상미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적 풍경화부터 현대 추상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을 통해 인류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명했다.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술과 세계사를 함께 배우며 시야가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양정무 교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 JB문화공간은 오는 26일 박준 시인의 북토크쇼를 개최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는 JB문화공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직접 슈퍼컴퓨터에 접속해 농생명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그로믹소(AgrOmicSo, Agri-bio Omics Solution)'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돼 복잡한 과정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인 탐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연구자들은 일반적인 윈도우 프로그램처럼 개인용 컴퓨터에서 아그로믹소를 실행해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그로믹소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농진청 슈퍼컴퓨터로 전송하며, 슈퍼컴퓨터는 이를 초고속으로 분석한 결과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표준유전체를 기준으로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단계별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다중 오믹스 분석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정보를 통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아그로믹소에는 3가지 유전형 분석 프로그램이 장착돼 있으며, 분석속도, 안정성, 정확성 등 다양한 특성을 제공한다. 앞으로는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게놈 연
(전북TP=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테크노파크 부설기관인 전북디지털융합센터에서 운영하는 SW미래채움 전북센터가 지난 18일 2차 SW신규강사 양성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전북자치도 내 미취업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분야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료식에는 총 15명의 수료생이 참석했다. 이 과정은 지난 6월23일부터 7월18일까지 4주간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은 디지털 기본 소양과 컴퓨터 사고학습, 블록코딩, 인공지능, 피지컬컴퓨팅, 메타버스 등을 배우며 SW전문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현장 시범 강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경험을 쌓았다. 수료 후 선발된 강사들은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센터내방 교육,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등 디지털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SW미래채움 전북센터는 AI크리에이터, 파이썬, 로보틱스,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SW교육과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X공사=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지적재조사사업을 국민 중심의 서비스로 혁신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지구를 방문해 지적재조사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지구는 구도심 지역으로, 주택 노후화와 빈번한 토지경계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지적소관청, LX공사, 그리고 토지소유자 대표 등이 참석해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어명소 사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단순한 도면 변경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터전을 바로잡고, 분쟁 없는 국토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해 국민 체감 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도면과 실제 토지경계 간의 불일치를 해소해 토지 분쟁을 줄이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민관공 협력형 모델로 운영된다.
(한식연=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한국식품연구원이 인공지능 기반의 적외선 초분광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소고기 지방과 단백질 부위를 정밀하게 구분하고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고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나 부패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관리 기술로,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하고 영상화하는 기술은 축산물의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과학적 기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지방 및 단백질 부위의 미세 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영상으로 시각화해 사람의 눈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소고기뿐만 아니라 축산물 전반에 적용 가능하며, 푸드센서 기술의 고도화와 식품 품질 관리의 지능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의 품질 관리공정 자동화, 수입 축산물 검역 현장의 비파괴 정밀 검수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적용 사례로 확장될 전망이다. 조정석 박사는 "이번 기술은 축산물의 미세한 품질 변화를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제조와 유통 전반에서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보다 신
(농협=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은 춘향골농협, 남원원예농협,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해 올해 생산된 남원지역 복숭아를 홍콩으로 수출하며 이를 기념하는 선적식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시의장, 이정린과 임종명 도의원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남원 복숭아는 홍콩의 한국 농식품 브랜드 한인홍을 통해 매주 약 4톤씩, 5주간 총 20톤이 수출될 예정이다. 수출업체 한인홍은 홍콩에 40여 개의 판매 직매장을 보유한 한국 농식품 브랜드로, 이번 수출을 통해 남원 복숭아가 홍콩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환 전북농협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출을 통한 농산물 판매처 다변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농협이 수출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제=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이재명 정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오는 9월12일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더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다. 신청은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운영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가능하다. 사용 지역은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제한된다. 2차 신청은 오는 9월22일부터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소비쿠폰 지급 금액에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건설협회=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주시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건축과 내에 지역건설지원팀을 새롭게 재편성했다.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는 전주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협회는 지역 건설업계의 활성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전주시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주시는 2019년 1월 하도급관리팀을 신설해 대형 건설공사 시행 본사와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점검과 지역업체 홍보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했으나, 2022년 부서 해산으로 행정적 지원이 중단된 상태였다. 협회는 2021년 3분기 이후 전주시 내 대형 민간공사에서 도내 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장비와 건설자재 소비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이에 전담 부서 재운영을 적극 건의해 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임근홍 협회장은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전
(새만금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군산출신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차관급 인사 발표를 통해 김의겸 전 의원이 새만금청장으로 발탁됐음을 알렸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군산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신영대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어, 그의 이번 임명은 지역 출신 인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차관급 인사로 인사혁신처 처장, 새만금개발청 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임명했다.
(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초복(7월20일)을 앞두고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삼계탕 3종을 선보였다. '우리맛닭'이라는 토종닭 상표를 활용해 개발된 이번 삼계탕은 초복을 맞아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계탕은 오랜 전통을 지닌 여름철 보양식으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와 인삼은 오장을 보호하고 양기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번에 소개된 '우리맛닭'은 농진청이 맛과 성장이 뛰어난 계통을 선별해 개발한 토종닭 브랜드로,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올해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한 '우리맛닭'은 현재 민간 종계장 2곳에서 전국에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삼계탕 3종은 건강미인삼계탕, 라이트삼계탕, 아이큐삼계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려 피부건강, 가벼운식사,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건강 목적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건강미인삼계탕은 검정콩과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사용해 피부 건강과 활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라이트삼계탕은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된다. 아이큐삼계탕은 용안의 열매,
(농관원=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 18일 이은영 주무관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0일 전북농관원에 따르면 이 주무관은 28년간 농림공직자로 재직하며, 공익직불제의 안정적 정착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친환경인증 확대와 정확한 농산물 검사에 힘쓰며 농업 발전에 헌신해왔다. 특히, 김제시 광활면 봄감자 생산지에서 터널재배시설만 지급하던 대상 사업 지침을 개선해 시설을 철거하는 이동식 시설감자를 포함시킴으로써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공익직불금의 올바른 신청을 돕기위해 지역 유명 농사 유튜버와 협력해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했으며, 전북농관원, 도청, 4H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직불금 감액ZERO 캠페인'을 실시하며, 농가 경영안정에도 기여했다.
(전북은행=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JB인문학 강좌가 100회를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지난 17일 한양대 정재찬 교수를 초청해 우석고에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인문학의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정재찬 교수는 강연에서 시를 매개로 평범한 일상 속 감정과 순간을 다시금 돌아보며, "인생은 거창한 계획이 아닌 작고 사소한 감정들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JB인문학 강좌는 전북은행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통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3만113명의 학생들이 이 강좌를 통해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했다. JB인문학 강좌는 AI,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고 인문학의 가치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문화활동 지원 사업이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방향과 가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8년간 강좌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서, 더 다양한 주제와 강연자를 통해 폭넓은 인문학 강좌를
(농협=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협전주시지부가 전주대정초와 협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교육과 스쿨팜 식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아침밥 꼭 먹기'를 주제로, 성장기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들은 '로컬버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텃밭에서 키운 상추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로 햄버거를 만들어 보았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농산물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의 가치와 먹거리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하양진 농협전주시지부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해 어린이들이 먹거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행=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5대 시중은행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3조∼4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6·27 대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어, 정부와 은행권의 강력한 대출규제 기조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하반기 새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요청받고 대부분의 은행은 당국이 언급한 지침에 따라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액을 연초 설정했던 규모의 절반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는 기존의 약 14조5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은행들은 각자 상반기 실적에 따라 목표 축소율이 차등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목표 달성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은행권의 엄격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이어지면, 실수요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 문제는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에서도 은행들이 금리를 더 높게 제안하는 등 소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