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尹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경 평소 앓던 지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세가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왔다. 그녀는 6월3일 대선 투표 당일에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의 건강은 지난해 정치 브로커 연루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녀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조사에 불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의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특검 관계자들도 김 여사의 입원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란, 김건희, 채해병 등 '3대 특검'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경찰도 12·3 비상계엄 이후 묵혀져 있던 정치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 전 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전 정권 관계자들은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시민단체 등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해당 사건은 1년의 이관 과정을 거쳐 경기남부청에 배당됐다. 서울청 반부패수사대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만에 한 전 총리가 지명했던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기도 했다. '3대 특검'의 출범은 새 정부 출범 1주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