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촌의 생태적·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고령자들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농업 활동을 확산시키기 있다. 9일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김제시에 위치한 치유농장 '꽃다비팜'에서 원예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참여자들은 치유농장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를 측정해 치유농업 활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치유농업이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농업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사회적 관계 회복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령자, 장애인, 정신 건강 취약계층 등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치유농업이 국민 생활 속에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치=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를 두 달 더 연장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로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율은 10%, 경유와 LPG 부탄은 15%로 유지된다. 정부는 또 46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화를 도모한다.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지원한다. 6월과 7월에 특별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등어와 계란가공품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계란가격 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유통 구조 개선에 나선다. 산지가격 고시를 폐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일원화된 가격 조사를 추진하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산란계협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재개와 함께 태국산 대체 물량을 확보하여 수급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할인 지원과 할당관세 적용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밥상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월동작물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충북 단양군의 한지형 마늘 재배지를 방문해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지형 마늘은 단양을 포함해 의성, 서산, 홍성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토종 마늘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알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권 국장은 "마늘은 맑은 날이 지속될 때 수확해야 부패율을 줄일 수 있다"며, "갓 수확한 마늘의 경우 수분이 많아 부딪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마늘과 양파의 겨울철 관리 요령을 전파하며, 지역별 기상과 생육 상태에 맞춘 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