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점] 농협, 자연재해 극복에 앞장서는 이유?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협이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농협의 존재 이유와도 일치하는 진심을 담아 힘을 쏟았다.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농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금액으로, 농협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최대 기부자다. 추가로 11억원을 모금해 피해 지역의 농축협 조합원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협은 재해대응 3단계 발령 이후 구호물품과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담요,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즉석밥과 가공식품 등을 지원했다. 대규모 이재민을 위해 세탁차와 살수차 등 40대의 장비를 급파하기도 했다. 특히, 농협은 농업기반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농기계 피해가 1만대에 달하고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이 불타면서 농협은 2000억원의 재해자금을 긴급 편성했다. 이 자금은 비료와 농약, 사료 등 영농자재 반값 할인에 사용되며 농기계수리·농작업 대행비로도 지원됐다.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에서 농협은 약 600명의 조사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신속한 피해조사를 진행중이며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의 이러한 노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