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북지역 경제 하락세 지속...제조업과 수출부진 심화
(한국은행=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 실물경제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8일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25년 5월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화학제품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 계절조정지수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6.7%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 역시 전년동월대비 8.7% 줄어들었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도 6.9% 감소했다. 건축 착공 면적은 대폭 증가했으나, 건축 허가 면적은 7.9%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수출은 5월에 5.2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농약·의약품, 건설광산 기계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6% 감소했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 상황도 좋지 않다. 5월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4.0%로 전년대비 1.2%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2.6%로 변화가 없었다. 물가 상황에서는 2025년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대비 0.04% 상승했지만, 전세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