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전북 혁신도시 이전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11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전북과 함께하며 연금제도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2015년 6월 공단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연금제도와 서비스 혁신, 기금운용 수익률 창출을 통해 국민의 노후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과의 상생발전에 힘써왔다. 공단은 가입자 확충을 통해 연금수급권을 확보한 가입자가 1700만명을 넘었으며, 매월 3조6000억원의 연금을 차질 없이 지급하며 노후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각적인 대국민 소통과 연금개혁 정책수립 지원을 통해 올해 3월 국회에서 연금개혁 법안이 통과되어 2026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금운용 부문에서는 투자 다변화와 운용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2015년 전주 이전 당시 512조원이었던 기금적립금은 올해 3월 기준 1,226조원에 이르는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 복지 부문에서는 장애인
(서울·남원·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김수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최근까지 별다른 지병없이 활발히 활동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수환 교수는 남원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IBM TJ왓슨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귀국한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8년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관악아날로그'를 설립해 아날로그·전력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수가 전공한 아날로그 신호 처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술로, 그는 음성, 온도, 먼지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회로 설계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사업화에도 성공을 거둬, 가속 센서 칩과 먼지 센서 칩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저전력 신호증폭기가 내장된 다채널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상용화했다. 김수환 교수는 시스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