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한국식품연구원이 인공지능 기반의 적외선 초분광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소고기 지방과 단백질 부위를 정밀하게 구분하고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고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나 부패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관리 기술로,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하고 영상화하는 기술은 축산물의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과학적 기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지방 및 단백질 부위의 미세 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영상으로 시각화해 사람의 눈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소고기뿐만 아니라 축산물 전반에 적용 가능하며, 푸드센서 기술의 고도화와 식품 품질 관리의 지능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의 품질 관리공정 자동화, 수입 축산물 검역 현장의 비파괴 정밀 검수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적용 사례로 확장될 전망이다. 조정석 박사는 "이번 기술은 축산물의 미세한 품질 변화를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제조와 유통 전반에서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보다 신
(전북TP=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실증과 시장진입을 지원키위한 '2025년 민간주도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8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 내 벤처 창업기업·민간투자 유치 성과를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연계한 실증(PoC)을 통해 기술현장 검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조달진입, 인증획득, 민간투자 유치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주기형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북도 내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나 벤처 확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스케일업 트랙의 경우 전북도 지정 투자사 또는 민간 투자사로부터 직접투자 유치 이력이 필요하며, 공공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실증 과제는 디지털 행정, 기후테크, 농생명, 스마트시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선정된 기업은 실증 수행을 위한 사업비로 최대 7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실증장비 설치비, 시제품 제작비, 인증컨설팅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집행할 수 있다. 실증은 전북자치도청과 도내 14개 시군, 지방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울·남원·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김수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최근까지 별다른 지병없이 활발히 활동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수환 교수는 남원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IBM TJ왓슨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귀국한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8년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관악아날로그'를 설립해 아날로그·전력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수가 전공한 아날로그 신호 처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술로, 그는 음성, 온도, 먼지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회로 설계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사업화에도 성공을 거둬, 가속 센서 칩과 먼지 센서 칩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저전력 신호증폭기가 내장된 다채널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상용화했다. 김수환 교수는 시스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