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이 29일 전북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25 Challenger 넥스퍼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입사한 농축협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넥스퍼츠(Nexperts)'는 'Next'와 'Experts'의 합성어로, 차세대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키위한 전북농협의 고유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농축협 신용사업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배출해왔다. 발대식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활약중인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실전 마케팅 스킬과 생명, 손해 보험 교육도 진행됐다. 이정환 전북농협본부장은 "소통과 협동이 가능한 인재양성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밑거름"이라며, "넥스퍼츠가 함께 뛰고 도약하는 전북농협 구현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벼 재배에 있어 새로운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가 농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지난 29일 부안에서 열린 현장 연시회에서는 마른논 써레질이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번 행사에서 "마른논 써레질의 유용성을 설명하며, 이 기술이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환경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른논 써레질 기술은 논흙이 마른 상태에서 로터리와 균평 작업을 수행한 후, 물을 대고 벼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물을 댄 후 써레질을 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이 기술은 논 준비 기간을 기존의 10~12일에서 5~6일로 단축시키며, 농번기에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또한, 무논 써레질 대비 메탄가스 발생량이 7~9% 줄고, 수질 오염원 발생이 크게 감소해 환경적 이점과 쌀 수확량은 기존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경제성도 확보됐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마른논 써레질 신기술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기술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재한 청장은 "이 기술이 현장에 확대됨으로써 농가의 부담을 덜고
(강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강원도 평창 대관령 초원에서 한우 암소 200마리가 올해 처음으로 방목 생활을 시작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이번 방목은 29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지며, 180헥타르에 달하는 드넓은 초지에서 한우들이 자유롭게 노닐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번 방목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방목 대상은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들로 선발됐다. 한우연구센터는 국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목은 그 일환으로, 한우의 자연적인 성장과 번식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농진청이 밝힌 연구에 따르면 방목 상태에서 사육된 한우는 축사에서 기른 개체보다 수태율이 약 3.5%, 분만율은 약 18.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 채광과 운동량 증가, 초지의 다양한 식물 섭취가 호르몬 분비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목 사육은 한우의 건강과 번식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방목으로 인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한우 번식우 1마리를 육성하는 데 드는 사료비가 전체 생산비
(남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 축산농가들이 야생 들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어린 송아지들이 들개의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피해 농장주에 따르면 남원시 운봉읍 한 농가에서 들개 두 마리가 나타나 낙농가 송아지 네 마리를 물어 죽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농가들은 송아지가 공격을 당하면 즉시 매몰 처리하고 있지만, 들개들이 산으로 도망가며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원지역의 낙농가들은 운봉읍 권포, 임리, 연동 지역에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야생 들개들은 낙농가에서는 송아지와 같은 어린 가축들을 공격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대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들개의 출몰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남원 운봉지역의 한 농가는 "어젯밤에만 들개 두 마리가 와서 쌍둥이 숫송아지를 물었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낙농가들 중 한 농가는 네 마리, 다른 농가는 두 마리의 송아지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야생 들개로 인한 피해는 여러 농가에 걸쳐 확산되고 있
(자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대규모 민간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주)자광이 전주시에 3399세대의 주상복합 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지난 21일 제출했다. 자광은 랜드마크 타워와 오피스텔을 포함한 이 프로젝트가 전주권에서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전주시도 이미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광의 시공 능력과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광은 지난해 이번 개발로 발생할 이익금 중 3855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협약을 전주시와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자광은 토지가치 상승분 2528억원 중 1100억원을 공공 기반 시설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공사 기간 중 현금으로 나눠 납부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미술관 건립과 주차장 기부채납,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광의 시공사 선정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자광측은 최근 1군 건설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 전라중 재개발정비사업이 최근 전주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전주시의 도시·주거환경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2008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번 조합설립까지 1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전주시는 4월1일 전라중교일원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조합설립인가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라중재개발조합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를 재선정하고 시공사 선정, 관리계획 처분, 이주·철거 등의 절차를 준비하게 된다. 조합설립 인가가 조건부로 이뤄진 만큼, 조합은 빠른 시일 내에 총회를 열어 '전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와 상충되는 정관 조항들을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특히, 정관 제12조의 정정을 통해 기존 정비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정비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만약 이 과정이 이행되지 않으면 행정조치로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될 수 있다. 한상호 전라중재개발 조합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청렴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조합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
(경제=전북제일) 전북제일 =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이 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1월19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와 토지 소유자들에 따르면 선관위 구성 요건 미달과 기명 투표 방식 등으로 선거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둘러 싸고 일각에선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규정에 명시된 3명의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는 보궐 선임없이 업무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에 일부 조합원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 우편투표 용지가 기명 방식으로 제작·배포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선거관리규정에는 무기명 비밀투표가 원칙으로 명시돼 있지만, 배포된 투표용지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기재됐다. 조합원 A씨는 “기명 투표로 인해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이웃 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조합원은 “업체가 특정 후보를 조합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관위 업무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선거관리규정 제
(경제=전북제일) 전북제일 = 전주 전라중 일원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을 앞둔 가운데 시공사들의 홍보 각축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월 14일 전라중 재개발 조합원 등에 따르면 추진위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가 포스코이앤씨에만 특정지어 사전 홍보 활동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시공사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선거관리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현 추진위원장의 조합장 추천을 강요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문제가 확산하자 자진사퇴한 점을 고려해 선거관리위원장 결정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사전 홍보가 차단된 것은 조합원들의 선택권을 차단·방해하는 행위라고 봤다. 전라중 재개발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일원 12만2,226㎡ 부지에 1,937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06년 시작해 2008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정비계획 결정 및 구역 지정이 완료된 상태다. 추진위 승인시부터 현재까지 D건설사와 접속하며 시공사로 선정하려 했으나 최근 D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자금난이 예상된다는 정보를 받고 H건설사로 시공사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경제=전북제일) 전북제일 = 전라중 일원 재개발정비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특정 정비사업전문업체가 선거 업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월8일 전라중 재개발 조합원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의 정관 및 관련 규정 제정과 조합장, 임원 및 대의원을 선출한다. 앞서 추진위는 조합장과 임원, 대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자체 선거관리규정을 만들고 이 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을 선출했다. 이와함께 외부 세력이 조합장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을 위해 조합과 계약된 모든 업체 관계자는 선거 업무가 시작되면 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할 수 없다고 선거관리 규정에 명시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관리업무를 모른다는 이유로 특정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에게 모든 업무를 위임해 진행하면서 불법행위가 시작됐다는 게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선거관리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요청하는 것도 모자라 일부 후보를 비방하는 등의 선전전에 나서고 있어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가 전체 조합원의 재산에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