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배추 생산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1일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배추 환경 스트레스 대응 연구세미나와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간 종자회사 연구진, 대학, 연구 기관이 참여해 고온과 가뭄에 강한 배추 품종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경북대 이제민 교수와 충남대 조영득 교수가 배추와 고추 등 주요 채소류의 환경 스트레스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희 연구사는 더위와 가뭄에 견디는 배추 계통의 육종 전략과 선발 과정, 최근 개발된 자원의 주요 특성을 소개하며, 농가가 실제 재배할 수 있는 품종 개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시험 재배지에서 현장 평가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배추 자원을 직접 살펴보며 여름 버팀성, 속잎의 결구력, 균일도, 재배 안정성, 육종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계통 외에도 외국도입 품종과 시중 판매 중인 품종까지 선보여 기후 스트레스에 강한 계통을 선별하고 현장 도입 가능성을 가늠할 예정이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나리(백합)가 꽃꽂이와 조경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국산 나리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국산 나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나리 육종 온실에서 20개의 품종과 계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소비자, 알뿌리 생산농가, 꽃재배농가, 유통업 관계자,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해 나리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특히, 절화용으로 인기가 많은 '스파클링라이트'와 '핑크힐' 등 종간 교잡 품종의 환경 적응성과 조경용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스파클링라이트'는 나팔나리와 아시아틱나리의 종간 교잡 품종으로, 절화용과 정원용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핑크힐'은 분홍색의 안정적인 꽃 형태와 긴 길이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특한 색상과 아름다운 꽃 배열을 자랑하는 '원교 C1-146'과 '원교 C1-147' 계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수입 나리의 알뿌리 가격 상승에 대응해, 농진청은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국내알뿌리 생산업체와 협력해 국산 나리 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영란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장마와 강풍에 대비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6월 중순 이후 예상되는 집중호우와 돌풍에 대비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10일 열린 '여름철 재난·안전 대비 점검 회의'에서는 여름철 재난 대책과 풍수해 집중 관리지역 점검,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기상 재난 상황 발생 시 농진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간 신속한 소통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기술지원 방안도 재차 확인했다. 농진청은 장마 기간 중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풍수해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현장 지도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농가에서는 작물 과습과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배수펌프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충해 확산 위험이 커져, 살균제와 살충제를 준비해 비가 그친 뒤 바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일반벼, 가루쌀, 노지 밭작물, 과수원, 인삼 등 작물별로 맞춤형 대비책을 마련하고, 농업시설물의 구조물 점검과 보강을 통해 강풍과 침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우장춘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정원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등장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5월22일부터 10월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장춘의 정원'을 선보이며, 국내육성 과수와 화훼 품종을 활용한 생활 텃밭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우장춘 박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 원장으로서 과수, 화훼, 채소 등 국내 원예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세계적인 육종학자다. 이번 정원은 그의 선구적인 연구정신을 기리고자, 우리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원예 특용작물을 활용해 일반인이 쉽게 조성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정원은 4계절 볼거리가 있는 관상 휴게형, 환경 개선형, 건강 기능형, 학교 학습형, 여가 활동형으로 나뉜다. 이곳에서는 포도 '홍주씨들리스', 꽃사과 '허니벨', 키위 '스키니그린' 등 과일나무와 감초 '다감', 단삼 '홍단' 등 약용작물, 거베라 '핑크멜로디', 장미 '아이스윙' 등 다양한 화훼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수 장치와 식물 울타리 조성 기술, 감귤껍질을 활용한 조경용 바닥 덮개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 김광진 도시농업과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곤충산업이 미래의 주요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농촌진흥청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농진청은 곤충 먹이원 개발과 현장 확산, 기능성 검증·실용화 연구에 집중하며,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법제화된 곤충산업은 식용곤충 10종이 식품 원료로 등록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2023년에는 곤충업 개소 수가 3013곳으로 5.4% 증가하고, 1차 산물 판매액도 473억 원으로 5.2% 증가했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농진청은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경제성 높은 곤충 먹이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버섯재배부산물 등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곤충 먹이원의 영양성과 경제성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법 표준화를 완료해 내년에는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곤충산업 거점단지에 곤충 먹이원 제조시설을 구축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수요처 확보를 위해 곤충의 기능성을 입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홍잠과 식용곤충 꽃벵이의 기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인해 축사 내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설비 고장과 과부하로 인한 화재 및 정전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전국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 365건 중 77%가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발생했으며, 이는 분전반이나 차단기 등 전기설비 근처에서 주로 발생했다. 각 지역 지자체는 노후 축사와 화재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과 차단기, 분전반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들은 플러그, 콘센트, 배선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습기로 인한 누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막을 설치해야 한다. 정전은 가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가에서는 정전 경보기를 설치하고, 전력 수요의 120%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발전기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발전기 상태와 연료를 주 1회 이상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낙뢰도 화재와 전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뢰침을 설치하고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장길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스마트축산환경과장은 "올여름에도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장마철을 앞두고 전기 설비와 정전대비 체계를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창립 51주년을 맞아 노사 공동으로 '신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지난 5일 본사 새울림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인권보호와 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인권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2015년 처음 인권경영헌장을 제정한 이후,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왔다. 올해는 기존 헌장을 전면 개정해 공사의 공공적 책무와 사업 특수성을 반영하고, 인권침해 방지와 권리보호 범위를 모든 이해관계자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선포식에서 노조위원장, 간부, 직원 대표는 릴레이 방식으로 '신 인권경영헌장'을 낭독하며 각자의 역할에 맞는 조항을 책임있게 선언했다. 남화영 사장은 헌장의 기본 방향을 설명했고, 배용준 노조위원장은 직원 권익보호의 의미를 강조했다. 간부 대표와 직원 대표는 인권경영 실천 주체로서의 의지를 담아 선언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사람존중 인권경영'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모두를 위한 권리, 나도 함께 지켜갑니다.'라는 문구와 손바닥 이미지가 삽입된 부채를 들어 인권보호와 연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남화영 사장은 "인권경영은 모든 업무의 출발점이다. 노사 공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민연금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손잡고 정보자원 공유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에서 진행됐으며, 협약에는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를 위한 자원 공유와 대국민 정보서비스 제공, 재난·재해 대응 강화, IT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보화 기술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가 포함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정보시스템 구성 부품 등 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정보자원 인프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안정적인 디지털 자원 공유망을 통해 재난 예방과 정보서비스에 대한 대국민적 신뢰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스마트농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키위해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현장활용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24일부터 25일까지 농진청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경진대회는 스마트영농 농업인, 민간기업, 농업빅데이터조사원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접수 일정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영농 농업인은 6월13일까지, 민간기업은 6월19일까지, 농업빅데이터조사원은 6월30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영농 기술을 적극 도입해 모범적인 성과를 낸 사례나 창의적인 스마트농업 해법을 개발하고 보급한 우수사례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수집한 농업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한 사례도 심사 대상이 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서면·현장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농진청장상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경진대회에 대한 참가 신청·문의는 농진청 스마트농업팀(063-238-0864)으로 가능하다. 윤남규 농진청 스마트농업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농업 활용 사례를 확산시키고 스마트 농업기술의 고도화·실용
(전북=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전북경찰청은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과 관련해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김병철 소방정을 뇌물공여 및 수수 혐의로 검찰에 다시 송치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임 전 부지사가 진안소방서장이었던 김병철 소방정으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굴비를 받은 혐의에서 시작됐다. 임 전 부지사는 김 소방정이 업무비 사적 사용 등의 비위행위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을 당시 징계위원장을 맡았다. 경찰은 당시 김 서장이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임 전 부지사에게 선물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증거와 진술을 보강한 뒤 이번에 다시 사건을 전주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임 전 부지사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완주·제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6월10일 제주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국내 최초의 쓴메밀 품종 '황금미소'의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생산자, 연구자, 가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황금미소'의 육성 배경과 쓴메밀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평가회에서는 품종 평가와 종자생산, 가공, 산업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황금미소'는 농진청이 2020년에 개발한 쓴메밀 품종으로, 일반 메밀 품종인 '양절메밀'보다 루틴 함량이 51배 많아 혈관질환, 항산화, 항염,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루틴 함량은 '양절메밀'이 31mg/100g인 반면, '황금미소'는 1,586mg/100g에 달한다. 이 품종은 꽃이 녹색이고 줄기는 연홍색이며, 수정이 잘 되어 봄과 가을 두 차례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씨알 생산량이 10아르당 110kg으로 '양절메밀'보다 21% 많으며, 이른 장마에 잘 발생하는 수발아, 흰가루병,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가공 특성이 우수해 차, 국수, 묵, 빵,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제주자치도 제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사료작물 재배 농가들은 여름 장마철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습성 품종을 선택하고 철저한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 2일 농진청은 최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논에서 하계 사료작물인 옥수수와 수수류 재배가 확대되고 있으나, 이들 작물은 밭작물로 논에서 재배 시 습해에 취약하다. 습해를 입으면 작물의 뿌리 활력이 떨어져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논 재배가 불가피한 경우, 침수에 강한 사료용 벼와 사료피와 같은 내습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은 내습성과 다수성이 우수한 신품종인 '조온'과 '다온'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배수 관리는 파종 이후 더욱 중요해진다. 재배지 외곽에 주 배수로를 확보하고 내부에 작은 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온 뒤 24시간 내 물이 빠지도록 해야 한다. 장마철 전에는 이랑을 정비하고 물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침수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든 경우에는 '응급풀사료'를 활용해 사료 공급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응급풀사료는 장마 등 이상기상으로 정상적인 작물 재배가 어려울 때 짧은 기간에 긴급 재배할 수 있는 대체 사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신기술 보급 시범 사업의 현장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상만 농산물안전성부장(왼쪽 첫번째)을 시작으로 5개 부장단은 각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농업 현안을 논의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한 방법에 나섰다. 또한, 시범사업장을 찾아 시범 기술의 현장 적용 여부를 점검하고, 상담을 통해 시범 사업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첫 방문은 지난 5월21일 충남 아산에서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적정 약제 사용을 강조했다. 이어 농업생명자원부장은 경기 양평의 밀 산업 특화단지를 찾아 협업을 제안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업공학부장은 전남 보성을 방문해 스마트팜 기술의 현장 적용을 점검하고 농가 의견을 청취한다. 농업환경부장은 충북 음성에서 논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살피고, 농업생물부장은 충북 청주에서 사료곤충 대량 생산기술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수선 기술지원과장은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강화하고 협업 기회를 늘려 연구·개발 기술이 현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고온기 딸기 재배가 끝난 후 빈 고설베드를 샐러드 상추 재배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휴경기에 있는 딸기 재배지에서 샐러드 상추를 재배할 것을 권장하며, 이를 통해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상추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샐러드 상추는 생으로 먹기 좋으며 포기째 수확이 가능해 잎상추보다 노동력 부담이 적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해 여름 딸기 고설베드와 배지를 활용해 샐러드 상추를 시험 재배한 결과, 다양한 배지에서 샐러드 상추의 생육과 수확량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특히, 딸기 전용 혼합 상토에서 바타비아 상추와 버터헤드 상추가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수확량을 기록했다. 국내 여름철 상추 생산량은 고온으로 인해 감소하고 가격이 오르는 수급 불안정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고온기 때 토경보다 유리한 고설베드 환경에 맞춰 상추 수급 안정과 농가 부가 소득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단, 딸기 고설베드를 활용할 때는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병 피해를 방지키위해 상토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김기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상추는 서늘한 기온을 좋아해 여름
(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생육 초기 관리 방법과 병해충 방제 요령을 제시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콩을 이모작으로 재배할 경우, 적절한 파종 시기는 6월 하순이다. 파종 시기가 너무 빠르면 식물체가 웃자라 쓰러질 수 있으며, 너무 늦으면 꼬투리 형성이 줄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재배지 내 배수로를 설치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침수에 취약한 논은 비가 오기 전 파종을 마쳐야 한다. 파종 후 3일 이내에는 토양처리 제초제를 사용해 잡초를 방제하고, 이후에는 화본과 잡초와 그 밖의 잡초에 등록된 제초제를 뿌려 관리한다. 콩 생육 초기에는 역병, 시들음병, 모잘록병 등의 병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새로운 원인균에 의한 병이 보고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생육 초기에는 또한, 거세미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의 해충이 발생하기 쉬워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나방류는 어린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끼쳐, 애벌레가 커지기 전에 등록 약제를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총채벌레와 진딧물 역시 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심각한 경우 식물체를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