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가 주관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가 주최한 '수도권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벨라시타에서 열린 '강송로 삼삼마켓'에 참가해, 전북의 우수한 수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전북의 장어, 김, 꽃게장 등 총 170여 종의 제철 수산물이 소개됐으며, 23개 업체가 참여해 시중가 대비 최대 57%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총 2억4000만원의 판매액을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현장에서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함께 진행돼 온라인 판매 경로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했다.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전북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타 시도와 협업한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비료 사용을 허용하기로 한 결정이 농산물생산자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5288헥타르에 대한 영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지역에서는 군산, 김제, 부안의 122개 농업법인이 밀,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비료관리법에서 규정된 비료만을 허용하며,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간척지 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농업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를 포함한 농산물단체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결사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공사가 언급한 비료가 '3등급 화학 퇴비(완효성 비료)'라고 보고, "완효성 화학비료는 서서히 녹아 수질·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수질이 악화되면 녹조현상까지 발생해 새만금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단체는 "이재명 정부에 친환경 유기농법이 아닌 방식을 채택한 기관을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친환경 농업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