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김제시의 한 벽돌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노동당국의 감독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제서 비극적 추락사...슬레이트 지붕 철거 중 무슨 일 있었길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60대 일용직 노동자 A씨는 6미터 높이의 공장 지붕에서 작업 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발생 전 익산지청에는 해당 공장에서 석면 철거 작업자들이 안전장치 없이 작업하고 있다는 위험신호가 접수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은 현장 방문없이 유선상으로만 확인하는 데 그쳐 적절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익산지청은 결과적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할 기회를 놓쳤음을 인정했다. 담당 근로감독관은 신고를 받은 후 발주처와 시공사에 유선으로 상황을 확인했으나, 도급 계약서 작성 중이라는 답변을 받아 사고 가능성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당국은 "종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 출동해 위험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는 업무 지침을 강조하며, 감독관이 이를 놓쳤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다"며 상황을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김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김제시의 한 벽돌공장에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던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16분께 김제시 황산면의 적벽돌 생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는 6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씨는 양팔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