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로사.C 최미진 작가, 감성회화로 건네는 "괜찮아,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전시=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감성 회화로 위로를 전하는 서양화가 '로사.C' 최미진 작가의 개인전 '오늘은 뭐해? - 로사.C의 감정일기'가 7월10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KOTE 갤러리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늘은 뭐해?'라는 일상적 질문에서 출발한 감정의 회화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은 질문이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포착한다. 전시의 중심에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 '로사.C'가 자리하고 있다. 풍만하고 따뜻한 형태의 로사.C는 표정이 없지만, 그 여백이 강력한 감정적 교감을 이끌어낸다. 관객들은 이 캐릭터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며 각자만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최미진 작가는 로사.C를 통해 사랑, 위로, 쉼, 연대와 같은 삶의 본질적 감정들을 감성 회화로 풀어낸다. 작품 속 로사.C는 때로는 꽃을 들고, 때로는 풍선을 날리며, 때로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이러한 일상적 순간들이 작가의 붓을 통해 특별한 감정의 공간으로 변화하며, '여백'의 미학이 작품들을 관통한다. 로사.C의 표정없는 얼굴과 그림 속 비어있는 공간들은 관객이 자신만의 감정과 경험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 "괜찮아, 오늘은 아무것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