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억1504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의 재산을 합산한 금액으로, 본인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사무실 전세권 800만원과 예금 6321만5000원이 포함됐다. 배우자는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상가와 오피스텔 전세권 2000만원과 4억원, 전남 구례군 토지 1200만원, 테슬라 주식 1965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 채무는 2억9500만원이다. 모친 명의로는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빌라 1억6300만원이 신고됐으며, 해당 빌라에는 2억8000만원의 채무가 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병역 면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대학 재학 중이었으며, 1986년부터 1988년까지는 수감 중이었다. 1989년에는 수형을 사유로 소집 면제를 받았다. 장남은 지난해 입영 판정을 받아 올해 8월 육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1985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4년을, 198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 및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8년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2000만
(전주=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24년 전 경기도 안산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45세 A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1년 9월 A씨는 공범과 함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증거물로 확보한 검은색 테이프에서 DNA 검출에 실패하며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그러나 2020년 보관 중이던 증거물에 대한 DNA 재분석이 이뤄졌고, A씨와 일치하는 DNA가 확인되면서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씨는 이미 다른 범죄로 인해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전주지검은 DNA 재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A씨를 기소했다. A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행법상 특정 조건에 해당할 경우 국민참여재판이 배제될 수 있어, A씨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사건은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주=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무주에서 화물차 정비 작업 중인 50대 남성이 경사로에 미끄러진 차량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전 11시49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공터에서 발생했다. 당시 5t 화물차가 경사로에 주차된 상태에서 약 30m 미끄러지며 정비사 A씨(50대)를 덮쳤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해당 화물차를 수리하기 위해 출장 온 정비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화물차에 고임목 등 필수적인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산=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이 의결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신속하게 통과된 특검법은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으로, 각각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배우자 김건희 여사 각종 의혹,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이다. 이번 특검법 의결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뒤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을 통해 진상과 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 추천과 특검팀 구성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무회의에서는 검사징계법 개정안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직제 개정령안도 의결됐다. 검사징계법 개정안은 법무부 장관이 검사에 대해 직접 징계 심의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 폐지는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폐지하는 것으로, 강유정 대변인은 이를 "정상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법안으로 의결된 3대 특검법은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그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
(남원=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남원시가 운영하는 주생 파크골프장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세종과 천안에서 온 자전거 동호인들이 요천변 옆에 새롭게 조성된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하던 중, 파크 골프 동호인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듣게 되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발단은 골프장 내 먼지털이 기계 사용을 둘러싸고 일부 회원과 외부 방문객 간의 마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돼 있으며, 골프장 내에는 먼지털이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남원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설 관리 및 운영에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미 남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관광객들이 남원에 대한 불신을 쉽게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는 최근 치른 '제95회 춘향제'를 통해 145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명성을 날렸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노력이 무색해졌다. 자전거 동호인들은 정년퇴직한 60, 70대였고, "자전거 타고 가다 확 뒈져버려라"는 말을 들은 후 남원에 대한 실망감을
(진안=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진안군에서 80대 보행자가 SUV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8시24분께 진안군 정천면의 한 도로를 걷고 있던 82세 A씨가 SUV 차량에 치여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를 일으킨 SUV 운전자인 50대 여성 B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 수영장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尹 전 대통령 시절 설치된 수조 시설을 '강아지 수영장'이라 지적하며 국고 횡령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수영장은 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깊이가 얕아 사람이 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전현희 최고위원도 "해당 시설이 사람용 수영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尹 전 대통령 측은 "관저 내 수경 시설은 외빈 방문 시 조경용으로 설치된 것"이라며 "반려견이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수돗물 사용량과의 연관성도 허위 사실"이라며 "관저에서의 일평균 수돗물 사용량은 전임 정부보다 적었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수영장은 박홍근 의원이 지난 7일 관저에서 열린 만찬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사진 속 직사각형 수조는 파란 타일로 마감돼 있었으며, 이를 두고 '강아지 수영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민주당은 수조 시설과 관련한 비용과 공사 업체를 확인하며 국고 횡령 혐의 가능성
(사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尹 전 대통령이 경찰의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자, 경찰은 9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조사 사실를 공개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소환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5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도 그를 추가 입건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7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관련된 비화폰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시를 받은 후 실무자에게 관련 기록 삭제를 주문했지만, 해당 실무자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은 실행되지 않았어도 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혐의는 경찰이 경호처의 협조를 받아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비화폰을 통해 여러 군·경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도 확
(국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이 43만6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에 따르면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오후 2시44분 기준 43만6132명의 동의를 기록했다. 이는 청원이 공개된 지 닷새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얻은 것이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청원 누리집은 접속자가 몰리며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40만 287명 동의)을 제치고 동의 수에서 앞섰다. 이준석 의원의 발언은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불거졌다.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가족에 대한 검증을 명분으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쓴 혐오 표현을 왜곡 인용해 질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회 심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청원은 이미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 국회 사무처는 조만간 소관 위원회를 결정하고 청원을 심사할 예정이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익산=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익산시 팔봉동의 한 이차전지 제조공장에서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전 9시52분께 시작돼 약 20여 분 만에 진압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공장의 이차전지 연마작업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사회=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 관람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에는 8일, 이른바 '청와대 막차'를 타려는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이달 주말·공휴일 예약은 이미 모두 마감됐으며, 주말인 8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청와대 관람 예약은 시간대별로 3000여 명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간대가 꽉 찼으며, 현재로서는 평일에만 여유가 있는 상태다. 관람객 수는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청와대 방문자는 42만7000여 명으로, 이는 전월대비 6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의 방문객 수가 10만400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하다. 이러한 관람객 증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이전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청와대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청와대 집무실로 돌아갈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가 대중에게 개방된 이후, 보안시설·참모진 업무 공간인 여민관 등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복
(정치=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내일(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6차 공판에 출석한다. 이번 공판은 6·3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자리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법정 출석 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공판에서는 이상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이 여단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을 지휘한 인물로, 지난달 공판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특히, "대통령님이 문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오는 12일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이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국가안전보장을 이유로 6차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지난달부터 공개로 전환되어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다. 재판부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가며, 오영대 국방부 인
(정읍=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정읍시 정우면에 위치한 한 퇴비공장에서 6일 오전 6시13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자원화센터장인 40대 남성 A 씨가 오른쪽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5대와 인력 44명을 현장에 투입, 약 1시간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퇴비 600톤 중 2톤이 소실됐으며,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약 5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퇴비공장 내 후숙실에서 퇴비가 자연발화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실·전북=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임실군 국립임실호국원에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추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단체장들, 보훈단체, 그리고 전몰군경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 됐다"며 "이러한 희생을 감내한 분들이 마땅히 존중받을 수 있는 전라북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북 전역에서도 다양한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고창, 익산, 군산 등지에서 열린 행사들은 지역 주민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받는 시간을 제공했다. 전북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달 중으로 '제51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 '나라 사랑 어울림 콘서트', '호국영령 활동 추모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전북경찰청은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과 관련해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김병철 소방정을 뇌물공여 및 수수 혐의로 검찰에 다시 송치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임 전 부지사가 진안소방서장이었던 김병철 소방정으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굴비를 받은 혐의에서 시작됐다. 임 전 부지사는 김 소방정이 업무비 사적 사용 등의 비위행위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을 당시 징계위원장을 맡았다. 경찰은 당시 김 서장이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임 전 부지사에게 선물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증거와 진술을 보강한 뒤 이번에 다시 사건을 전주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임 전 부지사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