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특산 가공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과 '농업인 소규모 창업 기술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의 특화작목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부터 상표화, 포장 디자인, 홍보 및 판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전북지역 남원에서 특화작목인 백향과를 활용해 유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남원시 사매면에 위치한 낙농가 'ㅇ' 목장은 백향과 씨와 과육을 활용한 특허 기술을 통해 발효액을 제조, 이를 요구르트와 버터로 상품화했다.
이 제품은 남원의 농식품 상표 '원푸드(One Food)'에 포함돼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농산물 공동 가공시설을 통해 농업인들이 별도의 설비 투자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러한 가공 상품들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톡톡 튀는 가공 상품들이 앞으로도 다양하게 생산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가공부터 창업, 판촉(마케팅), 기술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