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땅꺼짐 사고, 폭우와 통신설비 손상이 원인

  • 등록 2025.06.24 0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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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도통동 맛집 앞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23일 임시조치 완료
하수도관 손상과 폭우가 겹쳐 토사 유출, 싱크홀 발생

(남원·날씨=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남원시 도통동 남원맛집 앞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에 대한 임시 조치가 23일 오후 완료됐다. [단독] 남원도심 도통동 맛집앞 포트홀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6시께 횡단보도 앞에서 발생했다. 폭우와 통신설비로 인한 하수도관 손상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가로 2.5m, 세로 1.5m, 깊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횡단보도를 지나던 40대 시민이 경상을 입었다.

 

23일 남원시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통신설비와 하수도, 상수도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라며 "1997년 설치된 낡은 하수도관이 통신설비 작업 중 손상됐고, 여기에 폭우가 겹치면서 토사가 유입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전 남원에는 이틀간 177.3㎜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시는 추가 침하를 막기 위해 손상된 관로를 교체하고 토사를 메운 뒤 부직포로 덮는 임시 복구 작업을 마쳤다.

 

현재는 지반 평탄화 작업이 완료됐으며, 보도블록 설치 등 후속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의 경우 외부에서 손상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유사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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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의 기자 c73013@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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