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스마트농업 기술 표준화 학술 토론회'가 오는 12일 전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농업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국가 간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농업의 국가 표준 운영·발전 방향을 도출키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마트농업의 국제표준화 방향성과 협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농식품시스템 기술위원회(ISO TC347)의 안드레스 페레이라 의장이 방한해 미국의 디지털 농업 표준화 전략과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농업 표준화 공개 토론회에서는 스마트농업 관련 표준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표준안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고령화라는 세계적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농업 기술의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시는 최근 센트럴에비뉴원 지역주택조합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이 조합은 전주시 완산구청 인근에 1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계획하면서 마치 코오롱글로벌의 아파트 브랜드 '코오롱하늘채'가 시공사로 선정된 것처럼 허위로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주택홍보관, 현수막, 인터넷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뤄진 허위 홍보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경찰 고발 조치를 취했다. 시는 이미 지난 4월 말과 5월 초에 해당 조합에 시정을 요구하는 사전통지를 발송했으며, 정해진 기간 내에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센트럴에비뉴원 조합은 완산구 효자동1가 일원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까지 총 11개 동의 공동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나, 시공사 선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아파트 브랜드를 내세운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은 특정 지역의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짓는 사업 구조로, 조합설립 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해야 한다. 그러나 조합원 모집 단계에서 특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를 홍보하는 사례가 빈번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전주
(서울·남원·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김수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최근까지 별다른 지병없이 활발히 활동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수환 교수는 남원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IBM TJ왓슨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귀국한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8년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관악아날로그'를 설립해 아날로그·전력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수가 전공한 아날로그 신호 처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술로, 그는 음성, 온도, 먼지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회로 설계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사업화에도 성공을 거둬, 가속 센서 칩과 먼지 센서 칩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저전력 신호증폭기가 내장된 다채널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상용화했다. 김수환 교수는 시스템반도
(전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에 장기 근속중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 특별공급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공급은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아파트로, 총 14세대로 70세대가 예비로 추천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중소기업에 장기 근무한 근로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일반유흥 주점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북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에 건설 예정인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로, 코리아신탁㈜에서 시공한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며, 재직 기간이 5년 이상인 근로자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서 청약통장에 가입 후 6개월이 경과된 전북지역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추천자 선발은 배점 기준표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지며, 중소기업 재직 기간 외에도 제조 소기업 근무, 기술·기능 인력보유, 수상경력, 미성년 자녀 수 등이 가점 요소로 작용한다. 신청 기한은 6월12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확인서, 4대 보험 가입 내역서 등이다. 보다 자세한 내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전력 전북본부가 ESG 경영혁신 자문회의를 개최하며, 전력망 건설의 적기 추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9일 전력산업 주요 이슈와 현안을 외부 전문가들과 심층적으로 다루고, 전력망의 적기 건설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키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언론인, 대학교수, 환경단체,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전 전북본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전력망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수용성 문제와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북지역 내 전력수급 안정과 재생에너지 확대의 기반이 되는 전력망의 적기 건설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북 계통운영 현황·전력망 건설 필요성, 전력망 건설 현황·향후 계획, 전력산업 관련 주요 현안,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현황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연원섭 한전 전북본부장은 "올해의 경영 슬로건인 '안전 On!, 소통 溫!, Move On! 전북'처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변화하며 혁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이 후원하고 전주JB문화공간이 주관한 제1회 전북은행 재즈페스티벌 '재즈 앳 더 뱅크: 봄'이 지난달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재즈 페스티벌은 JB문화공간 루프탑에서 개최됐으며, KBS FM '재즈수첩'의 진행자 황덕호 재즈칼럼니스트가 프로그램을 진행해 품격을 더했다. 1부에서는 '조해인 쿼텟'이 어쿠스틱 재즈 명곡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박재홍 블루스 밴드'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전동성당 첨탑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고품격 재즈 공연을 즐기며 큰 만족을 나타냈다. 전주JB문화공간과 전북은행의 이러한 문화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다음 재즈 페스티벌은 오는 9월 가을에 열릴 예정이며, 무료 관람 신청은 JB문화공간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프로그램 신청과 동시에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북전주농협과 농협전주시지부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를 위해 전주시 고랑동의 딸기재배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농촌 환경을 개선키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우광 북전주농협 조합장과 하양진 농협전주시지부장 등 25명의 농협 임직원·자산관리 전북지사와 전북본부 상호금융지원단의 직원들은 딸기하우스에서 작물·비닐 제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양진 지부장은 "농촌마을의 환경정화와 경관정비 활동은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전주시지부가 농업인의 안정적인 거주환경 조성과 농촌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광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과 농업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조합원의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주·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 투·개표소의 전기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했다. 2일 전주시 전주북초등학교와 전주실내배드민턴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거관리의 핵심 전기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확인하고, 정전 등 전기사고 발생 시 대비책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부터 전국의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1만8000여 개의 선거관련 시설을 특별안전점검했다. 대선 당일에는 234개 개표소와 선거상황실에 435명의 인력을 배치해 전기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남화영 사장은 "투표는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인 만큼, 안전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이 전북현대모터스FC와 협력해 진행한 'JB파트너 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FC 홈경기와 함께 진행됐으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축구는 전북현대, 은행은 전북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 전북은행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전에는 공식 파트너십 업무제휴와 ESG경영실천 협약식이 진행됐고,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과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축을 맡았다. 또한, 전북은행의 우수고객·임직원들의 자녀 22명이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북은행 1000여 명의 우수고객·임직원들이 응원단으로 함께 행사의 열기를 더했으며, 전북은행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와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의 실착·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지역연고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FC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협전주시지부가 전주만수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진행했다. 30일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전주만수초 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사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양진 농협전주시지부장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아침밥 먹기 교육을 실시하며, 밥과 쌀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도 이 행사에 참여해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돈과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용돈관리 등 올바른 금융습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모내기와 상추 수확 등 농사체험도 경험했다. 하양진 지부장과 김희수 교감은 학생들과 함께 텃밭 상자에 심은 상추를 수확하고, 벼상자를 이용한 손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하양진 지부장은 "모내기를 시작으로 정성껏 벼를 관리해 쌀의 소중함과 아침밥의 중요성을 일깨워가는 값진 경험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의 긍정적인 효과와 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자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시 옛 대한방직부지 개발사업이 지역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자광은 지난 8일 3400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관광전망타워를 포함한 복합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예상 분양가를 평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주시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분양가로,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광 개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공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주시를 아파트 투기장으로 만들 셈인가"라며 자광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초고가 분양가가 주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실수요자의 주택 진입 장벽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자광의 분양가가 전주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청년과 무주택자들에게는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광은 올해 하반기 관광타워 복합개발 착공을 목표로, 전주시는 자광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자광의 높은 분양가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급격한 변동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자광의 분
(자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의 핵심 부지로 손꼽히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이 8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재차 발표되면서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개발 사업자인 ㈜자광은 이 부지에 관광타워와 아파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파트 분양가는 최대 평당 30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광은 전주시에 관광타워복합개발 사업의 최종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자광은 "다른 지방과 차별화된 부동산 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부신시가지의 중심부는 특히 중대형 평형대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분양 일정이 발표되면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 대해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자광의 재정 상태가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실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자광은 작년 말에야 겨우 재정 위기를 넘겼으며, 여전히 부채가 회사 자산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70m에 달하는 타워 건설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자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국적으로 싱크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주 옛 대한방직공장 부지에 초고층 타워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곳에 143층 랜드마크 타워와 3399세대의 공동주택을 짓기위해 지하 5층 규모로 땅을 파헤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 시민들은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서부신시가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하 5층까지 파헤치는 공사가 물의 흐름을 바꾸어 인근 아파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광명의 신안산선 공사 붕괴 사고와 유사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다. 다른 시민들도 싱크홀 현상과 관련해 공사로 인한 안전 위협을 걱정하며,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된 상하수도관과 지하 굴착공사가 지목되고 있으며, 이는 전주에서도 같은 우려를 낳고 있다. 전주시민들은 자광의 사업계획승인 신청서 검토 시, 전주시가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 전라중 재개발정비사업이 최근 전주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전주시의 도시·주거환경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2008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번 조합설립까지 1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전주시는 4월1일 전라중교일원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조합설립인가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라중재개발조합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를 재선정하고 시공사 선정, 관리계획 처분, 이주·철거 등의 절차를 준비하게 된다. 조합설립 인가가 조건부로 이뤄진 만큼, 조합은 빠른 시일 내에 총회를 열어 '전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와 상충되는 정관 조항들을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특히, 정관 제12조의 정정을 통해 기존 정비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정비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만약 이 과정이 이행되지 않으면 행정조치로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될 수 있다. 한상호 전라중재개발 조합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청렴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조합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
(경제=전북제일) 전북제일 =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이 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1월19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와 토지 소유자들에 따르면 선관위 구성 요건 미달과 기명 투표 방식 등으로 선거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둘러 싸고 일각에선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규정에 명시된 3명의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는 보궐 선임없이 업무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에 일부 조합원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 우편투표 용지가 기명 방식으로 제작·배포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선거관리규정에는 무기명 비밀투표가 원칙으로 명시돼 있지만, 배포된 투표용지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기재됐다. 조합원 A씨는 “기명 투표로 인해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이웃 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조합원은 “업체가 특정 후보를 조합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관위 업무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선거관리규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