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이정환)은 전주원예농협(조합장 임종경)과 함께 5일 전주원예농협 관내에서 생산된 2025년산 햇배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에는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강세권), 전주원예농협 배 공선회장(강성열)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약 10여명이 참석하여 수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베트남은 기후 특성상 자체 배 재배가 불가능하여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저가 배와 한국산 배의 동남아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품질 좋은 전북산 배의 수출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하고 ‘프리미엄 과일’로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전주원예농협에서 수출되는 배는 총 16.2톤으로 약 60백만원 규모이며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등 주요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200톤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추가 수출하여 중국산 과일과의 경쟁 우위를 가져오고 전북산 배 수출 확대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원예농협 임종경 조합장은 “이번 베트남 수출은 우리 조합과 농가들이 힘을 모아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9월 9~10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식물연구소(진안)에서 ‘2025년 특용작물 기능성·이용 분야 중앙지방연구협의체 공동연수(워크숍)’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 농업기술원 지역특화연구소 등 14개 중앙·지방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특용작물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1부에서는 지역특화작목 산업화 사례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창수 박사가 ‘천마 등 지역특화작목 육성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전북은 지역특화 전략작목으로 천마를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대학 등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천마의 항비만, 인지능력 개선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과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최신 연구 동향으로는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정찬헌 팀장이 ‘지역특화작목 활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현황’, 상명대학교 정대식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의 천연물 분석과 효능 예측 프로그램 활용’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2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의 2026년 신규 공동연구사업 기획안을 공유하고, 지역특화작목을 활용한 녹색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www.sktelecom.com)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대표이사 박차진, 후카가와 야스토, https://timetreeapp.com)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앱(App) 타임트리(TimeTree)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 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SKT는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한다. SKT는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남원축협은 8월 27일, 남원시 조산동 통합센터 예정부지(조산동 461번지)에서 금융, 농축산물 판매·유통, 문화행사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통합시설(건축면적 3,110㎡, 지상 2층, `26년 준공예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축협 전북도지회, 지역 조합장, 남원시의회 의장 및 의원, 남원시장 등이 참석해 안전한 시공을 기원하는 축사와 시삽식을 함께진행하며, 서부권 상권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담아 축하의 뜻을 전하였다. 남원축협 한경석 조합장은 기공식에서 “조합과 농가의 이익 창출, 우수 농산물 유통·물류의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통합센터 인접 지역의 상권 구축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며,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종합 생활 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전세희)은 AI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여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하 중소기업)의 사례를 발굴·전파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전환을 확산하기 위해, 참가 중소기업을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AI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매출액 증가 등 경영 혁신 성과를 달성한 중소기업은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지방청)의 관할구역을 확인 후 해당 지방청 담당자 이메일로 공모신청한다, 전북지역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신청자격 자가진단, 우수사례, 서약서, 증빙자료 등을 확인하여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중소기업 외에도 AI 도입을 통한 매출신장 등 경영 개선을 이룬 소상공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며, AI 도입기업 단독 신청뿐만아니라 도입기업에 AI기술을 공급한 기업과 컨소시업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예선전(9.19~9.30)은 지방청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사례의 충실성, 혁신성, 도입성과, 확장 및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전북 지역에서는 2개 기업을 본선(10월)에 추천한다. 본선 심사(10.13~10.31)는 발표평가를 통해 대상 1개, 최우수상 3개,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9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창의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중추기업 전담제 현장방문 결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추기업 전담제 시행 이후 도내 주요 기업 현장을 방문해온 전담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이 논의됐다. 주요 의견으로는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 △스쿨존 교통안전시설 점검 △숙련기술자 및 신규 인력 채용난 등이 제시됐다. 또 △판로 확보 지원 △수출 경쟁력 강화 △기숙사 임차 지원 확대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전담자들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유관기관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현안 해결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중추기업 전담제가 기업의 위기 대응과 성장 지원의 든든한 제도적 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제도 개선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도내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치고 총 22개 펀드, 6,401억원 규모의 결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펀드는 27개 민간 출자자 2,488억원, 모태펀드 1,716억원이 매칭돼 구성되며, 분야별로 초격차·글로벌 2,625억원, 오픈이노베이션 2,170억원, 세컨더리 1,606억원이 배정된다. 민간 출자 저변도 확대됐다. 코스맥스,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8개 기관이 이번에 처음으로 벤처펀드에 출자했고, 기존 참여 19개 기관도 전년 대비 2,500억원 이상 출자 규모를 늘렸다. 해외 기업의 첫 참여도 눈에 띈다. 도쿄세경센터를 비롯한 재일 동포기업·한일협력기업 연합이 국내 벤처·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가세했으며, 일본 최대 CRO 기업 CMIC는 국내 바이오 벤처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참여했다. 올해 신설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9개 펀드가 새로 조성된다. 뷰티, 바이오, 반도체, 기후테크, 인공지능 등 전략 산업에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각각 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K-뷰티 브랜드와 뷰티테크 스타트업 등 화장품 생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29일 ‘2025년 새만금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이 뛰어난 12개 수상작을 선정·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민의 아이디어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을 조성하고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과 데이터 분석·생산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52건이 접수됐다. 심사는 창의성, 정합성,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대면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2건, 우수상 6건, 장려상 4건이 가려졌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한밭대학교 ‘물들임’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새만금호 수질 변화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해수 유통 전략을 제안,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 ‘닥터닥터’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새만금 지역의 인구·산업 동향 등 통계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의료시설의 적정 수요와 규모, 수요가 높은 진료과목을 제시하며 단계적 인프라 배치 방향을 내놨다. 정인권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
한국전력 군산지사가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명산지역아동센터와 손잡았다. 한전 군산지사(지사장 황수동, 노조위원장 고동훈)는 지난 27일 명산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냉난방기 지원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과 아동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 군산지사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추진됐다. 황수동 지사장은 “아이들이 훌륭한 지역 인재로 성장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전 군산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철의 기자
정부가 외식업계를 대상으로 한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 우대 한도 적용기한을 2027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소규모 외식업체의 세부담을 완화하고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2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표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당초 2026년 종료 예정이었던 제도의 적용 기한을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음식점, 정육점, 제과점 등에서 면세 농·수·임산물을 구입해 조리·가공 후 판매할 때 납부해야 할 부가가치세의 일부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세금 경감 효과를 줘 왔으며, 그동안 2년 단위로 일몰이 연장돼 왔다. 이번 조치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매출 감소의 이중고를 겪어온 외식업계는 세 부담을 일정 부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연장은 전북도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정치권의 건의가 정부 정책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성윤 국회의원은 정부에 도내 외식업계의 현실을 꾸준히 전달하며 제도 연
남원축산업협동조합(남원축협)이 조산동에 통합시설을 건립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산업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남원축협은 지난 27일 조산동 부지에서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임원과 조합원, 전임 조합장, 최경식 남원시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경석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기공식은 단순한 건축물의 시작이 아니라 남원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통합시설이 조합원과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경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원축협 통합시설은 남원 축산농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금융점포, 로컬푸드 매장, 축산물 가공·판매장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경영 안정과 유통체계 개선,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산동 통합시설은 총 면적 9,239㎡, 연면적 3,110㎡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된다. 조합원과 시민이 원스톱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서부권 균형 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가운데 총점 1위를 기록하며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측정해 지역재투자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제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가 수상 대상에 올랐다. 전북은행은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매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올해도 지역 밀착형 금융과 서민·소상공인 지원 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7,524억 원을 지원해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6,712억 원을 집행했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에서도 지난해 2,682건(687억 원), 올해 6월 말 기준 3,037건(781억 원)을 신규 지원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은행으로, JB금융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주요 계열사들을 이전시키는 등 지역 자금과 세수를 지역 내에서 선순환시키고 있다. 또한 전주 데이터센터 건립 등 지역 밀착형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백종일
전주시는 28일 지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오는 9월에 열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초청되어 진행되었으며, 지역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스팀 활용, 가로등 조명 및 도로 노면 보수, 한옥마을 인근 주차장 개방 지원, 전주-완주 통합, 행사 입찰 시 수의계약 한도 상향, 드론축구월드컵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이러한 현안들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시장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분투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성장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전주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체질 개선과 더불어 행정적 지원이 필수”라며, “지역기업 회생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이제 산간벽촌이나 낙도 주민들도 신선한 달걀과 고기를 집 가까이에서 살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26일부터 시행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농업협동조합이 냉장·냉동 차량을 활용해 포장육과 달걀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농촌과 산간지역은 상권이 줄어들면서 ‘식품 사막화’가 심화돼 왔고, 주민들은 기본적인 축산물조차 구입하기 어려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로 주민들의 생활 여건은 개선되고, 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도 마련된다. 이동 판매 장소는 각 지자체가 지역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정한다. 인구 감소 지역이나 점포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지역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동시에 축산 농가와 지역 유통업계에는 새로운 매출 기회가 열린다. 실제로 2020년 기준 전국 3만7,000여 개 행정리 중 음식료품 소매점이 없는 곳이 27%에 이른다. 농가 입장에서는 신선한 달걀과 고기를 장거리 물류망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중심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판로가 생기는 셈이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 효과로 이어
(전북은행=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이 고창군장애인복지관에 400만원의 지역사랑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장애아동과 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사회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성금을 통해 지난 4월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을 공모했으며, 총 15개 기관을 선정해 각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창군은 장애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특히 장애아동과 발달지연 아동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창군장애인복지관은 '재활서비스 공백 해소 및 사회성 향상 통합재활 프로그램'을 제안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금 전달로 고창군장애인복지관은 치료사 부족과 한정된 치료시간으로 인해 재활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장애아동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 특수놀이 체육활동, 가족 물놀이 및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달식에는 고창군 심덕섭 군수, 고창군장애인복지관 정종만 관장, 전북은행노동조합 정원호 위원장과 노조간부들, 전북은행 이미영 고창지점장이 참석했다. 정원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