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광, 전망 '장밋빛'?...시민단체 30평대 약 10억대 분양 실현 불가능!

  • 등록 2025.05.08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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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m 타워? 실현 불가능한 공수표"…전문가들 경고
"15년 만에 공급되는 중대형 평형에다 뛰어난 입지"...전문가 예측

(자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의 핵심 부지로 손꼽히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이 8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재차 발표되면서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개발 사업자인 ㈜자광은 이 부지에 관광타워와 아파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파트 분양가는 최대 평당 30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광은 전주시에 관광타워복합개발 사업의 최종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자광은 "다른 지방과 차별화된 부동산 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부신시가지의 중심부는 특히 중대형 평형대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분양 일정이 발표되면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 대해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자광의 재정 상태가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실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자광은 작년 말에야 겨우 재정 위기를 넘겼으며, 여전히 부채가 회사 자산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70m에 달하는 타워 건설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금 지원없이 대형 타워 건설을 시작할 수 없는 만큼, 자광의 발표는 “실현 불가능한 공수표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자광의 재정적 부실은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금융사들은 자광에 대출을 연장하고 있으나 이는 불가피한 선택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자광의 프로젝트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타워도 동시 착공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 자금 지원이 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광의 계획이 실패할 경우 아파트 분양자들은 심각한 재산권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자광의 무리한 계획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전주시와 자광은 지난해 말 관광타워 복합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공공기여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 전액과 지역사회 공헌 등을 반영한 3855억원 상당의 현물과 현금 기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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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bmw1972@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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