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진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경진원)이 J바이오밸리센터를 개소하며 전북을 바이오 창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개소식은 경진원이 추진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의 전북센터로서 지역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에서 경진원은 전국 6개 최종 주관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이번 센터 개소는 전북도와 경진원이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경진원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에 대한 실증·임상연계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인체유래물 분석, 빅데이터 기반 검증, 임상 유효성 평가 등 창업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병원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J바이오밸리센터는 전주시 덕진구에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리모델링해 구성됐다.
이번 개소를 통해 전북은 도내 창업 7년 미만 바이오헬스 기업을 발굴하고, 인프라 활용·지역산업 현황 조사 등을 본격 추진 중이다.
신규 12개 사가 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며, 이 중 7개 사는 전북 외 지역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점을 개설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경진원 윤여봉 원장을 비롯해 전북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 관계자, 바이오 창업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와 바이오 스타트업 VC 관계자를 초청하여 바이오헬스 포럼을 개최, 전북도 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윤여봉 원장은 "J바이오밸리센터 개소를 계기로 도내 레드바이오 기술창업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로 진출시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