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전주시 재정 악화 이대로 괜찮은가?…"예산 폭탄은 어디에?"

  • 등록 2025.07.09 11:32:01
크게보기

전주시 지방체 3년 만에 3531억원 증가
재정자립도 하락과 통합재정수지 적자 심화
하루에만 5400만원 이자 상환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재정 위기가 전주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최근 전주시의 지방체 규모는 6083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이는 3년 전보다 353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매년 195억원, 하루에만 5400만 원이 이자 상환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재정 부담은 전주시의 재정자립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부채가 자산"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지방체 발행은 장기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과 전시 컨벤션센터건립 등 필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체 발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무분별한 세출이 지속되면 재정 파탄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주시의 재정자립도는 2016년 30.4%에서 지난해 21.7%로 하락했고, 통합재정수지는 2023년 666억원 흑자에서 올해 135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러한 재정 악화는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최용철 전주시의원은 체납액 징수와 불요불급한 세출 정리 등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지난 지방 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현재 전주시는 오히려 재정 악화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민들은 정부 예산이 아닌 지방체 발행에 의존하는 시정 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조국 혁신당은 "부채 증가가 전주시의 실질적인 영향력 증대와 시민 삶의 개선으로 이어졌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주시의 재정 상황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체 발행에 의존하는 현재의 방식을 재고하고, 체계적인 재정 운용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 시장의 재선 도전과 함께 전주시의 재정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 제보하기
▷ 전화 : 010-6886-5000
▷ 이메일 : bmw1972@jjilnews.kr
▷ 카카오톡 : 'rototl56제보' 검색, 체널추가
▷ 유튜브 : 전북제일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상선 기자 bmw1972@jjilnews.kr
Copyright @전북제일인터넷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동2길 1, 201호 | (주)전북제일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전북,아00114| 등록일 : 2024년 8월 7일 | 발행인 : 진재석 | 편집인 : 진재석 | 전화번호 : 063-283-2700
Copyright @전북제일인터넷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후원계좌 : 전북은행 1013-01-1221544 (주)전북제일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