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글로벌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해법을 공유하고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과 글로벌 전문가들이 전주에 모인다.
전주시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전주라한호텔에서 ‘글로벌도시,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은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협력의 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세계지방정부연하봐 공동으로 개최하며 △문화도시 △도시브랜딩 △AI혁신 △청년미래랩(인구위기) △시민미래랩(친환경교통) 등 총 5가지 세션별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첫날인 18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연구원과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각각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문화도시, 글로벌 르네상스’을 주제로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현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피에르 모르코스 프랑스 문화원 문화참사관과 오영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 김영준 나전아티스트, 기조연설자인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첫날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도시브랜딩과 디자인, 도시의 재탄생’ 세션이다. 도시브랜딩의 대가인 장동련 연세대학교 국제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유현준 건축가와 도시브랜딩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포르투시의 이자벨 모레이바 다실바 홍보부서 총괄책임자, 러셀 케네디 호주 디킨대학교 국제 및 파트너십 담당부학장, 장재희 전주시의원이 참여해 도시의 브랜딩과 디자인등을 함께 고민해본다.
둘째 날에는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를 주제로 도시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논의가 이어진다. 스티브 박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 세션에서는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총괄을 맡고 있는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이지은 심시스글로벌 AI/Data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인 프리바 동남아지부 마뉴엘 마다니 지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 전북대학교 기계설계공학부 박찬희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후 ‘청년미래랩’을 통해 인구위기 시대 청년과 도시가 공존하기 위한 구체적 사례와 실행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민경중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우탄키 싱가포르 테마섹 폴리테크닉 부총장, 전소현 로컬경험디자이너, 전북대학교 유학생인 율다셰프 아크말전,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이어 최서연 전주시의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올해 포럼은 ‘시민미래랩’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이 세션에서는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과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이 각각 선진 친환경 교통정책 사례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수소에너지 기반의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 100명이 참여해 그룹별 논의를 통해 미래 교통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시민 주도의 교통 전환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색다른 의견을 모아보면 시정에 반영할 우수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공식 누리집(www.jeonju.go.kr/wfcities)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사전 등록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커피 쿠폰 등의 소정의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