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리비운 사이에...경찰·소방 합동감식 진행

  • 등록 2025.07.03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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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참변
정전 반복과 관련성 조사 중

(부산=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 자매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58분께 아파트 6층에서 원인 불명의 불이 발생했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경고음을 듣고 검은 연기를 목격한 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집에 진입해 8세와 6세 자매를 발견했지만, 두 자매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집안에는 부모가 없었으며, 자매는 화재 발생 약 20분 전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왔다가 곧 엄마가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부모가 야간에 문 여는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고 추정했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으며, 2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2007년에 준공됐으며, 스프링클러가 없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은 화재 발생 2시간30분 전부터 정전이 반복됐다고 증언했으며, 이와 화재의 관련성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부산에서는 불과 9일 전에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매가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아파트 화재, 결국 두 자매 참변 "어쩌다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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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의 기자 c73013@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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