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남원 건지리출신 민정수석이 남원출향인으로 최초로 이재명 새정부에 발탁됐다. 이재명, 첫 민정수석에 '비리 사건 명성' 오광수 변호사 유력...남원출신에 비서울대 출신
대통령실은 8일 정무수석으로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민정수석으로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 홍보수석으로 이규연 전 JTBC 대표를 임명했다.
이번 인선은 여권 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오광수 변호사의 민정수석 임명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는 오 변호사가 검찰 개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하지만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광수 민정수석은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비리 사건 등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강 비서실장은 "오 수석이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여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 수석의 사법개혁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은 4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여야 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 수석이 소통과 상생에 확고한 철학을 지닌 인사라며 그의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이규연 전 JTBC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사회 문제를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게 조망해 온 인물이다. 강 비서실장은 이 수석이 새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광수 민정수석은 남원 건지초와 아영중, 전주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비서울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