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 확정...지지자들 "48%는 진짜 실망스럽네요"

  • 등록 2025.06.04 0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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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득표로 21대 대선 당선
초거대 여당 탄생, 견제없는 권력의 맹점 우려

(국회=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며 당선을 확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0% 개표 완료 결과, 이재명 후보가 49.4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재명 대통령은 1728만7513표를 얻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득표율은 과반에 미치지 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다 득표율 기록은 넘지 못했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은 "48%는 진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배경 속에서 치러졌다. 민심은 정권 교체를 원하며 '내란심판'과 '국정안정'을 선택했다.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국민의 위대한 역사는 오늘을 또 한 번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은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히 챙기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선 결과로 초거대 여당이 탄생하면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 다수는 민주당을 견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맹점을 해결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경제가 바로 선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의 실질적 평등을 이끄는 기본사회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저 이재명, 준비됐다"며 그는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3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었고,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는 4일 오전 6시 21분에 공식 시작됐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모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은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자동 이양됐다. 

이상선 기자 bmw1972@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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