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북지역에 기능성 식품기업 바이오텐㈜가 베트남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바이오텐㈜은 최근 베트남의 의료·제약 원료 유통 전문기업인 Vimedimex VN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텐㈜은 커큐민 수용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텐큐민에스플러스(TSP)'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제약박람회 '2025 Medi-Pharm Hanoi'에 초청기업 자격으로 참가하면서 성사됐다.
Vimedimex VN은 베트남 전역에 걸쳐 병원·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향후 바이오텐㈜의 제품 유통과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텐㈜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은 전북자치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베트남 해외통상거점센터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센터는 현지 기관과의 협의, 통역·실무 조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이 제품 설명과 기술 제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바이오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신뢰 기반의 유통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간 경계가 엄격한 만큼, 센터의 사전인증 절차와 유통전략 지원이 주효했다.
김동년 바이오텐㈜ 해외사업팀 부장은 "전북도의 지원과 베트남 센터의 세심한 현지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차이나 지역까지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윤여봉 전북경진원장은 "해외통상거점센터는 도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으로 연결망을 넓혀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