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이혼 후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받은 점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 후 임신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생길 오해와 추측을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첫째 임신 당시의 후회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 아이를 준비했지만, 이혼 과정에서 배아 이식을 받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남편의 동의는 없었지만,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신이 지겠다고 전했다. 그녀는 첫째 아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가 그녀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었으며, '엄마'라는 존재로서의 삶이 그녀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이번 결정이 인생에서 의미깊은 선택이었다"고 믿으며,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그녀의 임신 사실 외에는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첫 아들을 출산했으며,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전 남편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이혼했지만 첫째가 있으니 자주 소통한다. 냉동보관 만료 시점이 다가왔고 전처가 임신을 결심했다"고 설명하며,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다"라면서도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