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선, 정청래 승리로 마무리…"강력한 개혁 이끌 것"

  • 등록 2025.07.19 1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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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서 박찬대 후보 제치고 승리
폭우 피해로 인해 현장 경선이 온라인 연설회로 대체

(대전=전북경제) 안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충청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이번 경선은 대전에서 현장순회 경선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온라인 합동 연설회로 대체됐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연설회에서 정청래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62.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7.23%의 박찬대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10만8802명의 권리당원 중 5만5988명이 투표에 참여해 51.46%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청래 후보는 "충청권 당원들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당심을 믿고 끝까지 겸손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부족함을 겸허히 안고 유능하고 일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연설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뒷받침을 강조하며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정청래 후보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한 경선을 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의 장미꽃을 당선자에게 직접 달아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대 후보는 "윤석열 세력과 싸우듯 민생과 경제 회복에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유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의 첫 1년을 함께할 당 대표는 달라야 한다"며, "필요할 때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후보 발언에 대해 박찬대 후보는 "대통령이 일하게 하려면, 대표도 같이 일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국회가 막혀 있으면, 대통령도 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청래 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동시에, 그의 개혁적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정청래 후보가 어떤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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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anjy0902@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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