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이 손잡고 부안군에 위치한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에서 새만금 빵카데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1일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만금 빵카데미 OX 퀴즈, 식품허브 파리박람회 홍보영상시청, 새만금청 조홍남 차장의 새만금이야기, 성심당 박삼화 상무이사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성심당 박삼화 상무이사는 34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직무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과 베이커리 분야의 진로에 대해 강연했다.
박 상무이사는 기술과 정성을 담은 작은 빵집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 중심의 경영방침과 현장 직원들의 성장과 책임감 덕분이라며, 제과제빵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재밌는 OX퀴즈로 새만금도 더 알고, 우리나라 대표 빵집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차담회에서는 교직원과 성심당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실습기회 제공과 교과과정 연계 산학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조홍남 차장은 "새만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고교와 대학으로 이어지는 청년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지역 청소년들이 성심당처럼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하고 특별한 제빵 명장들이 되는 꿈을 꾸며 자라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 안영태 교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청과 산업체가 함께하는 산학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북베이커리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명에 '베이커리'가 들어간 고등학교로,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프랑스 파리에서 제과제빵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등 미래 글로벌 제빵제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새만청은 앞으로도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지역 특성화 고교를 연결하는 빵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